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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평택농악과 민요>평택지역 민요>평택지역 민요의 유형과 현황>고사소리
■ 고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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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은 예로부터 두레농악과 걸립패 농악의 조화 속에 웃다리 풍물을 대표하는 평택농악이 있었다. 평택농악은 촌걸립과 절걸립으로 통칭되는 걸립을 통해 고사소리가 발달했으며, 마을마다 고사덕담을 구송하는 소리꾼이 많았다.
특히 평택농악의 최은창·이성호·이영옥이 고사소리의 명인이며 지금은 김용래·김육동·황영길이 소리를 이어오고 있다. 다음의 사설은 주로 태평성대·농사풀이·달거리·홍수풀이다.
평택농악의 예능보유자였던 최은창은 대청마루에서 살풀이-삼재풀이-손님마마에 대한 별상풀이-하는 사업이 잘되라고 빌어주는 장사풀이-성주풀이-달거리 액풀이를 한 다음 염불(축원고사)로서 맺는다고 했다.
고사소리는 ①하늘과 땅 생기니 삼강오륜이 으뜸이라 ②해동조선 대한민국 ③평택 같은 대문 안에 평궁리 최 씨 대주(바깥주인), 모씨 제주(안주인)의 가중임을 밝힌 후에 쇠를 3분의 4박 1마디 친 다음 ④몸에 머물고 있는 대살을 풀고 가자고 본격적인 살풀이로 들어간다. 이별살, 장님에게 주는 복채살, 이웃 간에 애살살, 화재살, 토살土煞, 석살, 생나무엔 목신木神살, 죽은 나무에 동토살, 산에 올라 산신살, 들엔 들용살, 물엔 용왕살, 벼락살, 대문깐에 수문살, 지붕 꼭대기 용추살, 혼인집에 주장살, 마루대청에 성주님살, 건너방엔 구렁살, 내외지간에 공방살, 애기 난데 삼신살, 횃대 밑에 낙매살 등 갖은 살을 나열하고는 다시 쇠를 한마디 울린다. 이러한 살들을 금일 고사로 멀리 소멸한다고 하고는 쇠를 한마디 친다. 이어서 ⑤삼재살을 풀고 가자고 한다. 삼재란 드는 삼재와 묵는 삼재 및 나는 삼재를 가리킴을 설명한 후에 동방으로 드는 삼재는 청제장군이 막아 내고 각기 오방으로 드는 삼재는 금일 고사로 막아내었으니 태평성대로 잘 살기를 소원하는 것으로 매듭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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