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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평택의 전통 예인>소리 예인>이종구李鐘九
■ 이종구李鐘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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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졸 년 : 1923년∼생존

활동분야 : 소리꾼·기악가 /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어로요 예능보유자

출 생 지 : 현덕면 신왕1리 242-2


이종구는 전통적으로 어업이 흥했던 현덕면 신왕1리에서 태어나 막내 작은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갯가소리를 배웠다. 17살 때 쌀 50가마로 중고 소형어선을 사서 고기잡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이후 한평생 신왕리 앞바다 연근해 어업에 종사했다. 배를 처음 타기 시작했을 무렵 같이 뱃소리를 익힌 사람들로는 옆 마을 대안리에 살던 도사공 장한성 등이 있었다.
고기잡이를 하지 않는 시기에는 농악을 배워 북과 장구·징·꽹과리 등 농악기 연주에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어려서부터 장한선·류길선·인원환·이의근 등과 함께 서해 바다 경기만에 나가 고기잡이를 했다. 마을 어른인 장한선의 노래를 자연스럽게 따라 듣고 뱃노래를 배웠으며 장성하면서부터 앞소리를 매기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농악에도 관심이 많아 마을 농악단 상쇠를 맡아 두레패를 이끌었다.
이종구는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중선배인 안강망 어선을 주로 탔고, 7∼8명이 한배로 멀리 연평도와 인천 앞바다까지 가서 고기잡이를 했다. 한번 출항을 하면 3∼4개월을 바다에서 머물며 고기잡이를 했기 때문에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해 뱃노래를 부르는 것은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종구는 배를 타면서 ‘노 젓는 소리’와 ‘닻 감는 소리’, ‘바디질 소리’, ‘돌 옮기는 소리’, ‘그물 다는 소리’, ‘그물 뽑는 소리’, ‘아매·수해 올리는 소리’ 등을 했으며, 어렸을 때는 사공의 ‘매기는 소리’에 따라 ‘받는 소리’를 했고, 장성하면서 ‘매기는 소리’를 해 뱃노래를 주도해 나갔다.
2009년 6월 29일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어로요 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정기발표공연, 상설공연,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 평택민요 어로요 예능보유자 이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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