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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불교유적>폐사지>신왕리사지
■ 신왕리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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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 현덕면 신왕리 산44-2



신왕리사지는 고등산에 있었던 광덕사光德寺의 전설에 따라 광덕사지라고도 불린다. 광덕사는 10세기경에 창건됐으나 빈대가 많아 16∼17세기경에 폐사됐다고 전한다. 절터는 멀리 아산만이 보이는 고등산 정상에 자리하는데 정상에서 50m 정도 아래에 군부대가 있다. 원래는 군부대 안쪽의 넓은 터도 절이 들어섰던 자리로 추정되며 이곳은 백룡사터로 추정하기도 한다. 신왕리사지 근처에서는 목 위와 오른쪽 팔의 윗부분, 왼쪽 무릎의 일부분이 깨져 나간 불상이 발견됐다. 불상은 전체높이 65cm, 가슴너비 44cm, 무릎너비 79cm, 두께 44cm이다. 불상의 머리가 절단된 사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아산만에서 내륙으로 진출하려고 했으나 서기瑞氣가 강하게 뻗어 올라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삼일이 지나 서기가 걷히자 왜군이 진격하고 화가 난 장수가 불상의 머리를 칼로 내려쳤다. 그러자 불상의 목이 잘리면서 피가 흘러내려 냇물을 물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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