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영로(제8대로) 평택구간 > 유적과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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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교통 · 통신유적>육로교통의 역사>충청수영로(제8대로) 평택구간
■ 충청수영로(제8대로) 평택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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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평택지역은 제6대로(삼남대로) 외에도 제8대로(충청수영로)가 지났다. 『도로고』나 『증보문헌비고』에는 충청수영로는 한양에서 제6대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양성현 소사원에서 갈라져 평택현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청구도22) 등 19세기 고지도에는 갈원에서 갈라져 통복동 통복점을 지나 군문동의 군물포에서 안성천을 건너 팽성읍 객사리로 들어가는 것으로 그렸다. 이렇게 분기점이 다른 것은 충청수영로가 임금의 ‘온양행궁어로’로서도 기능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왕의 행차는 많을 때는 5,000여 명에 달했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배를 타고 하천을 건너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서 조금 멀더라도 교량이 있거나 하천의 상류로 우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충청대로가 소사원에서 분기했던 것은 소사교가 있었고, 안성천에는 아교, 성환천 에는 맹간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갈원에서 분기했던 충청수영로는 일반적인 보행자들을 위한 노선이었다. 보행자들은 배 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거리가 가깝고 시간이 단축되는 갈원→통복점→군물포 →객사리 노선을 선호했다. 위 내용으로 조선후기 충청수영로 평택구간을 정리하면 다음 과 같다.



충청수영로(온양행궁어로) : 평택시 소사동(소사원) → 소사교→유천1동(양성유천) → 아교 → 천안시 → 성환읍 안궁리 가룡 → 신가리 → 맹간교 → 와룡리 → 평택시 팽성읍 노와1리 동면 → 추팔1리 역말 → 객사1리 → 남산1리 → 대사1리 → 석근2리(석다리) → 독천 → 온양… 충남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



충청수영로 : 평택시 갈원 → 당재(동삭동 상서재) → 징검다리(통복천) → 통복점(통복동) → 군물포 → 원봉나루(19세기 후반에는 신궁리 하궁마을 뱃터로 옮김) → 신호1리 → 근내리 → 객사리 → 남산1리 → 대사1리 → 석근2리 → 석다리 → 아산시 온양 → 충청수영



| 삼남대로와 충청수영로 분기점 소사1동 원소사마을(2012) |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