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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불교유적>남산리사지南山里寺址(현 용화사)>현황 및 내력
■ 현황 및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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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아산방면으로 약 4.5km 정도 가면 팽성 시가지가 보이는 우측 숲 언저리에 용화사가 보인다. 이 절은 북·서·남쪽이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으로는 들판과 45번 국도가 보이는 곳에 위치했다. 현재 사역寺域이 350평 정도 되는 용화사는 정면 3칸의 미륵전, 미륵전 서쪽에 식당건물, 그리고 미륵전 남쪽 오른편에 주택형식의 요사가 있다.
현 용화사가 묘법스님에 의해 처음 세워질 당시 법당은 용화전이었는데 지금은 미륵전으로 바뀌었다.
용화사 관계자에 의하면 1950년 6·25한국전쟁 때 북에서 피난해 내려와 팽성읍 두리에 거주했던 묘법스님(속명 황병례)이 부처님이 옷을 입혀달라는 꿈을 꾼 후 이곳을 찾아 절을 세웠다고 한다. 묘법스님이 이곳을 찾았을 때 밭 가운데 대형석불이 있었는데 인근 마을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원을 비는 등 미륵불을 섬기며 돌보았다. 스님은 땅에 묻힌 석불상을 그대로 둔 채 남향南向의 불당을 세웠다. 지금도 미륵전은 남향인데 법당 안에 원위치대로 모셔진 미륵불은 서향西向을 하고 있다. 대형 석불 우측 앞에는 법당 동편에서 발견했다고 하는 소원을 빌던 돌을 놓았다. 이 절터에서는 1974년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높이 60cm의 금동제보살좌상과 높이 11cm의 삼족철부가 발견돼 현재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또한 용화사 주변에서 고려청자편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원래의 사찰은 최소한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불상 크기나 미륵전 앞에 놓인 1.3m의 대형 대좌석 등으로 보아 결코 작은 규모의 절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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