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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불교유적>높은 절터(현 정토사)>현황 및 내력
■ 현황 및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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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38번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안중시내 5거리 약간 못 미치는 지점에서 도로 바로 우측에 정토사가 있다. 정토사는 100여 년 전에 창건됐다고 하며 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 정토사는 1만여 평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어 평택지역의 다른 사찰과 비교했을때 규모가 매우 크다. 주차장 바로 앞에 내부로 통하는 정토루淨土樓를 지나면 연못이 있고 연못 위로는 극락교라는 다리가 놓여 있다. 극락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극락보전, 우측으로 정면 7칸 측면 3칸의 대웅보전이 있다. 콘크리트 건물인 극락보전 옥상에는 높이 10m 규모의 아미타대불이 있다. 대웅보전 동쪽 뒤에 삼성각三聖閣과 석불 입상이 있고 앞쪽으로 명부전과 나한전이 나란히 서 있다.
『평택 향토사』에 의하면 조선말엽으로 추측되는 높은 절 산정에서 정남향으로 40m 중턱 산록에 10평 정도의 사찰이 건립됐으나 빈대가 성해서 폐사됐다고 한다. 절터에서는 기왓장이 나오고 있으며 당시의 불상이 땅에 매몰돼 있을 것이라 한다. 1998년 경기도박물관에서 이곳을 조사했으나 절터를 찾지 못했고 절터에 적합한 입지를 갖춘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80세 이상인 노인들이 정토사를 ‘높은 절’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높은 절터는 현재 정토사가 자리 잡은 곳일 가능성이 크다. 정토사 뒷산은 고절산高節山인데 마을 사람들이 ‘높은 절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금 절은 200여 년 전에 창건돼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30여 년 전 ‘정토사’로 개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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