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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民俗이란 민족의 다수 구성원인 민중들이 향유해온 고유한 전통문화유산이다. 기층문화基層文化에 해당하는 민족의 문화유산에는 사상·풍속·생활양식·습관·종교의례 등은 물론이고 설화나 속담 같은 민속 문학도 포함된다. 문화양식들이 기층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민중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해온 생활양식이어야 한다. 외래문화라 해도 세월이 지나 토착화되어 기존 문화 속에서 역사와 전통을 지니게 될 때는 민속의 범주에 포함된다.


민속은 보편성과 중요성을 지닌 일종의 사회현상이며 자연적·사회적·역사적 환경적 조건에 의해 형성된다. 자연적 조건인 기후와 풍토, 날씨의 차고 더움, 건습과 풍우, 토양의 질, 지형 등이 민족성과 민속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한 민족이 가진 민속에는 전승성·변화성·현장성·지역성 등의 특징이 있으며 민속의 범주에는 그 민족만의 사회구조, 관혼상제, 의식주와 일상생활, 종교, 민간신앙, 세시풍속, 생업기술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공동체가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필요한 기본 단위는 ‘마을’이며 생태적으로 볼 때 마을은 농촌·어촌·산촌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농경문화를 기본 생업으로 살아왔으며 농경을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취락구조로 마을이 형성됐다. 의식주衣食住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형태의 집에서 살아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민족의 기본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시풍속歲時風俗은 한 해를 지내는 동안 정례적으로 치르는 민속이며 이는 종교적·기복 양재적祈福禳災的·생산적·오락적 의미를 지니는 통과제의 성격을 띤다. 농경문화가 기반인 우리나라 공동체는 세시 때마다 공동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단결과 협동정신을 배양해 왔다.


민간신앙은 가정신앙과 마을신앙, 무속신앙 등으로 나뉜다. 가정신앙은 주로 가족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가정주부에 의해, 마을신앙은 선출된 제관이 마을 사람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례에서 구체화된다. 무속신앙은 무당이나 경객經客 등 전문 사제자가 주재하는 축원祝願 혹은 치병의례治病儀禮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생업활동은 생활 수단이 되는 생산 활동과 관련된 민속으로, 생산을 위한 방법·의례·절차, 연장, 소유·분배 등이 민속연구의 대상이 된다.


노동력의 재생산을 위한 놀이는 일찍부터 민속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되어왔다. 놀이의 유래·종류·방식·성원·규칙 등이 연구 대상이 된다.


관혼상제冠婚喪祭는 인생의 중요한 고비에서 지내는 일련의 통과의례通過儀禮로 관례冠禮·혼례婚禮·장례葬禮·제례祭禮 등이 있다. 이들 의례는 각각 고유한 민속적 의미가 내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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