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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제洞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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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바위·은행나무·서낭·공동우물 등 신앙 대상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제사하는 것을 동제洞祭라 한다. 한 해 동안 마을사람들에게 질병과 재앙이 생기지 않고 농사가 잘되며 고기가 잘 잡히게 해달라는 뜻이 있다. 동제를 지낼 때는 먼저 마을 회의를 통해 제관과 집사執事를 정한다. 날짜가 결정되면 제관의 집 문 앞에 황토를 깔고 금줄을 쳐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시킨다. 주민들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출입을 금한다. 동제가 이뤄지는 주변에도 황토를 깔고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킨다.


제물은 제주의 집이나 직접 당에 가서 준비하며 제사를 크게 지낼 때는 소나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쓰기도 했다. 소나 돼지의 머리만을 사용하며 적·탕·포·과일·술 등을 준비한다. 제일祭日이 되면 제주를 비롯한 모든 집제자들이 당에 올라가 준비하다가 자정 경에 제를 올리고 다음 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마을회관 등에 모여 함께 음복한다.



정월대보름 동령마을 정제(2012)

| 정월대보름 동령마을 정제(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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