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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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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리老成里4)


노성리는 팽성지역에서도 들판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산과 구릉이 없고 너른 들판과 하천뿐이다. 자연마을은 1리 신성리·2리 중리와 느새가 있다. 마을은 신성리가 이르고 느새와 중리는 나중에 형성됐다. 노성리는 둔포천과 군계천을 중심으로 아산·천안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둔포천으로는 상선과 고깃배가 드나들었다. 상선들은 소금과 새우젓·어물을 싣고 와서 신성포와 둔포장에서 거래했다.


근대 이전 노성리는 평택현 남면지역이었다. 호구총수(1789)에 따르면 노성1리 신성리 마을은 노산상리였고, 노성2리는 노산중리, 그리고 노양2리 노산은 노산하리였다. 1899년 평택군읍지를 편찬할 때 상리·중리·노하리로 분리됐다. 상리는 신성리를 말하고, 중리는 느새와 중리, 노하리는 노산을 말한다. 1914년 노하리와 직산군 경양면 인경리를 통합해 노양리로, 상리와 중리를 통합해 노성리로 편제했다가 1914년 이후 진위군 서면에 편제됐다. 1934년 서면이 부용면과 통합되면서 팽성면(읍)이 됐다. 인구는 2013년 5월 현재 노성1리가 49세대 100여 명, 노성2리가 34세대 90여 명이 거주한다.


노성1리 신성리 마을은 대략 3백 년 전에 형성됐다. 본래는 50여 호가 살았지만 둔포천과 군계천 제방공사를 하면서 41호로 줄었다. 마을은 아래뜸과 윗뜸으로 나뉜다. 포구를 가지고 있었으며 들판이 넓었지만 경제적으로는 가난했다. 수해와 염해도 심했고 갯가여서 식수도 귀했다. 노성2리는 중리와 느새다. 중리라는 지명은 조선후기 행정 지명이 노산중리 또는 노중리였기 때문이다. 마을규모는 중리가 20호, 느새가 3호다.



둔포천이 충청도와 경계를 이루는 노성리 신성리 마을(2008)

| 둔포천이 충청도와 경계를 이루는 노성리 신성리 마을(2008) |



주석

4) 이천수(73세), 박호분(73세), 신순희(70세), 2008년 8월 12일 노성1리 마을회관에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