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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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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삼정리三井里31)


조선시대 삼정리는 수원도호부 지역이었다. 1895년 수원군 오정면으로 개편됐으며, 1914년 오정면이 숙성면과 통합되면서 대삼정·중삼정·외삼정을 포함해 오성면 삼정리로 편제됐다. 1986년 안중출장소가 설치되고 1989년 안중면이 독립하면서 안중면(읍) 삼정리가 됐다.


삼정리는 단일마을이었으나 일제 말에 세 개의 마을로 분리됐다. 삼정三井이라는 지명은 대삼정과 중삼정의 우물에서 유래됐다. 삼정1리 대삼정은 60호가 넘으며 가장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녘말로도 불린다. 삼정2리 중삼정(가운데말)은 해방 전까지만 해도 35호∼40호를 웃돌았지만 이농현상과 젊은 인구의 도시이주로 현재는 30호 80여 명이 살고 있다. 삼정2리의 경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8명이나 되고, 젊은 층도 50대 전후가 많다. 삼정3리 신삼정은 반공포로 정착촌이 형성됐던 1960년대만 해도 20여 호였지만 정착촌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8호가 거주한다.


삼정1리는 금녕김씨가 500여 년 전에 개척한 마을이다. 입향조 김욱한은 경기도 안산에서 배를 타고 안성천으로 들어와 삼정1리에 정착했다. 삼정2리는 중삼정이다. 마을은 약 200여 년 전 경주정씨와 단양장씨가 입향하면서 형성됐다. 중삼정에는 대동우물이 세 개가 있어 식수가 넉넉했고, 구릉과 마을 앞 간석지를 개간해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넉넉했다. 일제강점기에 오성면장을 지낸 정흥섭씨가 중삼정 출신이었다.



일제강점기 삼정리 강습소가 있었던 중삼정(2007)

| 일제강점기 삼정리 강습소가 있었던 중삼정(2007) |



주석

31) 김학규(77세), 안중읍 삼정1리 노인회장. 2004년 7월 인터뷰
      송충원(69세), 박인준(73세), 삼정1리 거주. 2004년 7월 인터뷰
      김영갑(86세), 김조자(83세), 삼정2리 중삼정 거주. 2010년 1월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