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 전망 > 도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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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21세기 평택의 미래와 전략>평택항 및 황해경제자유구역>평택항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 전망
■ 평택항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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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평택의 미래발전 측면에서 보면 평택항은 수도권화물분담 및 대중국 교역기지 조성을 위한 국책항만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평택항을 배후로 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경기도 내의 각종 개발규제에도 불구하고 평택지역으로 국내외 기업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평택항의 현 위치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급변하는 세계 해운항만물류 여건변화와 연계해 고찰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해운항만시장의 변화방향은 정기선 시장의 M&A 급물살, 글로벌 터미널 업계의 등장, 물류업체의 합종연횡 등 해운·항만·물류업계의 빅뱅이 예상된다. 또한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세 유지, 경기 안정책의 지속적 추진, 11 차 5개년 사회경제계획 시행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양산 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 요령성 항만개발 투자, 인근 항만 간 물리적 통합추진 등 3대 연안지역항만의 대 대적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대형선사의 근해항로 서비스 시장 진출, 아시아 역내 대형선사간의 각축전 등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면서 근해선사의 영업기반 약화도 우려된다. 이러한 물류환경 변화 에 맞춰 평택항이 해운항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 및 평택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동북아의 환황해권 항만물동량 급증 등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기회와 위협요인을 감안하면서 평택항의 현 위치 및 앞으로의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회요인은 컨테이너 화물처리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국가에 동아시아 6개국(중국·싱가폴·일본·한국·대만·말레이시아)이 포함돼 있고 이중 동북아 3개국(한국·중국·일 본)의 물동량은 전 세계 물동량의 약 29.7%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협요인은 중국은 양산항·대련항·청도항 등 북중국 항만이 대규모 항만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은 주요 항만을 집중 육성하는 슈퍼항만 계획을 통해 자국 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만의 카오슝 항도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국가들과의 경쟁체제에서 평택항이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요인을 최대한 살리고 위협요인에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적응 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변 환경변화에 발맞춰 평택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무역물류항만으로서 역할이 확보될 수 있도록 경기도 ·평택시는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속에서 평택항 발전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
평택항 발전방안은 평택항이 국제무역물류 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평택항 배후단지 및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배후도시개발을 통한 항만클러스터 실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이 우선 필요하다. 평택항 배후도시개발이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도록 대대적인 투자 및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 또한 거대한 인적·물적 흐름을 평택항에 모아야 하고 이를 바 탕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평택항 배후도시 건설이 빠른 시간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 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T/F팀도 구성할 필요가 있다.



|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



항만클러스터의 실현과 연계된 평택항 경쟁력 강화방안은 평택항이 국내외 물류환경변화에 발맞춰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판단된다. 평택항 배후 도시개발을 통한 평택항의 경쟁력 확보는 국가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국토해양부·경기도·평택시·시민단체·평택시민 등은 평택항 배후도시개발이 빠른 시간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의견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는 「국가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초광역 경제권인 지역국가가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시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공간단위라고 주장 한다. 지역국가를 규정하는 척도는 정치적 국경선이 아니라 그것들이 현재의 세계와 경제에서 자연적인 사업단위가 되기에 적절한 규모를 갖추고 있느냐를 중시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변화 속에서 전 세계 약 70개국이 세계화·정보기술혁명·지식기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수단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850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기 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경제질서 변화에 따라 민족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중국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평택항과 연계돼 추진돼야 한다. 또한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시대에 동북아 시대의 대 환황해권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서 지역국가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경제시대에 국가 균형성장의 성장 축으로 작동이 가능한 추진체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단순 물류·산업단지가 아닌 주거와 레저시설·외국인 학교·병원 등이 들어서 는 배후복합도시 개발을 병행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대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면 평택항 활성화도 가능해진다. 평택항을 배후로 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에서부터 천안·서 산·군산·목포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토발전축인 서해안 벨트와 연계해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갖기 때문에 수익성의 논리로만 이해돼서는 안 되고 국가의 100년 대계를 가름하는 잣대로 이해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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