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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도시화와 평택의 발전과정>평택시 형성기(1945년∼1995년)>송탄지역의 변천과정
■ 송탄지역의 변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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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탄출장소 앞 1번 국도와 시가지 |


송탄은 1981년 7월 1일로 시로 승격되기까지 면·읍의 행정단위를 거쳐 왔고, 대부분의 연혁은 평택군과 비슷하다. 1897년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국호가 바뀐 후에도 제도를 부활해 송탄지역은 경기도 진위군에 편입되고 평택군은 충청도에 속했다. 일제 침략기에 진위군은 충청도 평택군을 흡수해 11개 면이었고, 이 때 진위군의 송장·탄현·일탄면 등과 인근 여방면 일부를 병합해 송탄면을 만들었다. 해방 후 한국전쟁으로 송탄면 인구가 급증하고 미군이 주둔해 행정력 강화가 요구되자 1963년 10월 송탄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송탄의 인구는 1981년 5만을 넘어 시로 승격됐고 평택군에서 분리돼 인구 10만 정도의 소도시를 유지하다가7) 1995년 평택시에 통합됐다.
통합이전 송탄지역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한적한 농촌이었으나 한국전쟁을 계기로 K-55 미공군기지에 미군이 주둔한 후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런 인구증가 추세는 1980년대 들어 수도권의 확산, 기지촌으로서의 역할강화8)와 함께 계속됐다. 1973년 5만 3,486명이었던 인구가 1980년에는 6만 3,753명으로, 1990년에는 7만 7,460명으로 늘어났다. 도시계획을 통해본 송탄지역 중심가는 1953년경만 해도 그 일대가 대부분 전답이었으며, 현재의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남씨 양조장과 종업원사택이 두 채 있었을 정도로 한적한 고장이었고 부근에 좌동과 제역동이 있었다.
1953년 휴전될 무렵 비행장이 완공돼 미군이 주둔하게 되고 이주민과 월남인들이 모여 들었으며 미군을 상대로 한 각종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인구와 주택이 급진적으로 증가했 다. 그러나 계획적인 도시로 형성 발달돼 가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하게 가옥을 신축했다.
1981년 송탄시로 승격됨에 따라 무질서한 도시개발을 새롭게 정비해 현대도시에 대응할만한 계획을 수립하고 새마을 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도시의 면모를 갖춘 개발을 하게 됐다.
서정리는 약 1,600가구에 인구가 8,000여 명이며 경부선 철도변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소도시로 1963년 1월 1일 송탄면이 읍으로 승격됐고, 1966년 8월 31일 도시계획이 고 시된 지역이다. 본래 서정리는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설돼 작은 역이 생기면서 점포와 가옥이 무질서하게 난립 형성돼 있었고, 시가지형성으로 볼 때 인근 4개 읍·면 주민의 경 제중심권으로서 5일 간격으로 장이 서고 생활필수품을 사고파는 전형적인 농촌취락형태의 소 도읍이었다.
1980년 이후 기존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도시계획에 의한 새마을 방식의 재개발 형태로 2000년대를 향한 도시를 건설함과 동시에 완전 철거되는 영세민에 대한 생활안정과 생 업에 지장이 없도록 소도시 가꾸기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송탄지역의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은 송탄시가 추진한 송탄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다. 서정리와 송탄을 연결하는 국도 1호선 변의 지역에서 현재의 서정동, 이충동 일원 면 적 484,995㎡를 대상으로 했다. 1978년 3월 31일 사업을 결정해 1979년 7월 11일 송탄시장을 사업자로 지정, 1980년 10월 27일 시행인가, 1981년 12월 5일 환지계획인가를 받아 감보율 42.9%로 약 7년 공사 끝에 1988년 12월 30일 환지 처분해 사업이 완료됐다.
1980년대 토지공사가 시행한 ‘송탄서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송탄시 서정동 일원 현재의 송탄출장소 부근이다. 평택지역 최초의 택지개발사업으로 개발사업 면적은 521,490㎡이 었다.
1990년대 들어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태동했고 송탄지역도 개발흐름에 따라 지산1지구, 지산2지구, 이충1지구, 이충2지구, 장당지구 등의 택지개발 이 단계적으로 시행돼 현재의 도시로 변모했다.
지산1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지산동 국도 1호선 서측지역의 기존 시가지 쪽과 연계해 개발한 사업이다. 1990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고 1993년 사업이 완료됐다. 면적이 262 천㎡로 작았지만 송탄시 자체에서 최초로 택지개발을 추진한 사업이다. 지산1지구와 연계해 지산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했는데 국도 1호선의 동측지역이며 면적은 1지구와 비 슷한 236천㎡로 1991년 착수해 1993년 개발을 완료했다. 지산2지구 택지개발로 현재는 삼익·한일·미주·아주아파트 등이 들어서서 약 3,256세대에 12,050명이 거주하는 지역 으로 발전했다.
이충1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송탄출장소 남측으로 농경지 및 부락산과 연계된 임야가 주로 편입됐다. 이충1지구는 면적이 199천㎡로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출장소 주변의 무질서한 도시화 확산 방지와 계획적 개발로 부락산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의 주택지가 탄생했다. 여성회관이 입지했으며 부영·미주·건영아파트 등의 입주로 약 3,047세대에 11,276 명이 거주하는 주택지로 발전했다. 이충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대한주택공사가 평택시 이충동 일원에 395,959㎡의 택지를 조성했다.
장당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충동 장당동 일원 368,440㎡를 LH공사에서 택지 조성한 사업이다. 1994년 10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고 1996년 12월 개발계획 승인됐으며 1997년 5월 용지보상착수, 2002년 10월 실시계획승인 및 택지조성공사 착공, 2005년 6월 준공됐다.
송탄지역의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신장동쇼핑몰 조성사업’이 있다. 신장동 K-55 정문 앞 지역은 미공군 주둔으로 형성된 상가지역으로 송탄지역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나 점 차 쇠퇴해갔다. 이에 쇼핑몰을 조성해 문화와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해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특색 있는 거리 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시행 완료했다.
송탄지역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한국토지공사에서 시행한 송탄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모곡동 일원으로 면적은 1,086천㎡이며 140개 업체가 입주한 규모 있는 산업단지다. 또한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개발한 칠괴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칠괴동 일원 약 641천㎡로 쌍용 자동차 및 협력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됐다.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2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장당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도 1호선과 경부선 철도의 중간 부지를 활용해 장당동 일원 150천㎡를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산업단지로 개발했다. 기 입주해 있던 퓨리나사료와
광동제약의 중간부분을 산업단지로 개발했으며 5개 업체가 입주했고 세계적인 사출업체인 엔젤이 있다.



주석

7) 평택군지(1984) 자료에서 일부 인용.
8) 네이버 블로그 평택시 백과사전에서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