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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지역의 인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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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인쇄·출판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70년대 이전에는 평택군청·평택교육청·평택경찰서·평택세무서 등 주요 행정기관과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발행하는 기관현황, 사업보고서, 실적보고서, 통계연보, 교지 등을 주로 서울이나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지역 인쇄·출판업체에 의뢰해 발간하는 수준이었다. 당시 인쇄·출판은 주로 오프셋 방식 경인쇄輕印刷인 페이퍼 마스터(paper master) 방식이었다. 1970년대 평택지역에 마스터 방식의 인쇄기와 오프셋(offset-printing) 평판 방식 인쇄기를 갖춘 인쇄소가 평택군청 인근 평택동과 평택세무서 인근 통복동 주변에 들어서면서 인쇄·출판 수요에 맞춰나갔다. 1990년대까지 4색 인쇄인 풀컬러(full color) 인쇄는 서울 등 대도시 업체에 의존했다. 1990년대 초에는 평택·송탄·안중·팽성·청북 등 지역 거점별로 인쇄소가 있긴 했지만 단행본과 같은 출판 업무보다는 전단·팸플릿·명함·소책자·스티커 정도의 간단한 인쇄만 했다. 단행본과 같은 출판물에서 기획과 디자인 업무는 기획사와 인쇄소 디자이너가 진행했으나 인쇄·제본 등의 난이도가 높은 업무는 대도시 인쇄·제책사·출판사에 의존했다.
평택지역 최초 출판사는 1984년 9월 13일 등록한 ‘도서출판 해냄’이며, 1984년 10월 8일 ‘중앙출판사’가 등록해 1980년대까지 2개소의 출판사가 등록됐지만 실질적인 출판 사업은 주로 서울에서 진행됐다. 1990년대 출판사 등록이 늘어나 ‘연세’, ‘IMF’, ‘베이스영화사’, ‘성호문화사’, ‘도서출판 한민족’, ‘개미인쇄출판사’, ‘평택사랑’ 등 22개소의 출판사가 등록하고 출판 사업을 시작했으나 대부분 단행본 출판에 그치는 상황이었다. 출판사 등록 직후 바로 폐쇄된 출판사도 많았다. 출판사 설립이 등록제로 바뀌면서 평택시에 등록한 출판사는 모두 101개33)로 평택시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등록 출판사는 인쇄 전단계인 기획·디자인을 위해 설립·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업이나 학원, 문화원, 언론사, 종교단체가 출판사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출판사의 경우 발행된 출판물에 대해 등록 관청인 평택시에 신고할 의무는 없고 ‘도서관법’과 ‘국회도서관’법에 의해 국립중앙 도서관과 국회도서관에 납본해야할 의 무만 있다. 지역 출판업체에서 발간하는 출판물을 정확하게 파악·분석할수는 없지만 행정기관과 단체가 의뢰하는 서적 및 홍보물이 대부분이다. 특히 상업적 판매 목적으로 발간하는 시집·소설·학습지·번역서·아동 도서 등은 대부분 시장성이 있는 대도시에서 출간되고 있으며, 출판물 인쇄의 경우도 특수인쇄, 접지, 코팅, 제본, 배송 등이 용이한 서울과 파주시, 고양시 등 대형 인쇄기업이 밀집한 지역 소재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 평택지역에서 간행된 출판물 |





주석

33) 2013년 12월 15일 현재 평택시에 등록한 평택시 소재 출판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