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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손 시혜비李容孫 施惠碑
본문
소 재 지 : 장안동
이용손(1901~1943)은 장안리 유지였다. 그는 1939년 가뭄으로 대 기근이 들어 장안리
일대 주민들의 생계가 곤란해지자 사비를 들이고 자신의 땅을 희사해 서정리~장안리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을 벌였다. 이로써 취로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기근을 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면서도 마을로 들어가는 진
입로를 확장해 농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1940년 시혜기념비가 세워졌으나 한국전쟁으로 비가 손상됐다. 1986년 3월 손상된 시혜
비를 뽑아 묻고 새로운 비를 만들어 장안동 입구 도로가에 세웠다. 그러나 2010년 이 지역
이 개발되면서 비를 새로운 곳에 세우기 위해 현재 임시 보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