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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여러 형태의 토속신앙이 있었고 지역마다 각종 무속신앙이 전래돼 왔다. 평택지역도 옛날부터 커다란 나무 아래 성황사城隍祠를 짓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마을 당제堂祭는 마을에서 덕망 있는 사람이 제주祭主가 돼 목욕재계하고 온 마을주민이 모인 가운데 각종 제수祭需를 차려서 축문을 읽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마을사람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농악놀이를 하며 축제를 벌였다.1)
우리나라에 체계화된 종교가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다. 삼국시대에 전래된 불교는 사실상 국교나 다름없는 위상을 지니고 있었고 고려시대까지 이어지면서 관료사회는 물론 서민들의 신앙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조에 들어와 유교를 받아들이고 이를 지배이념으로 정착시키면서 불교는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유교가 정치적·사회적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사회규범으로까지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조선 후기에 들어오면서 천주교와 개신교 등 외래종교가 전파되자 유교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사회규범과 갈등을 빚으며 민중들의 가치관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천도교를 비롯한 자생종교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다종교사회로 변모해 갔다.










+ 불교

+ 유교

+ 천주교

+ 개신교

+ 원불교

+ 천도교

+ 기타 종교

주석

1) 평택군지편찬위원회, 『평택군지』, 1984, p.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