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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통일교는 1954년 5월 문선명에 의해 창시돼 1957년 일본, 1958년 미국으로 선교활동을 전개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선교본부를 설치해 활동하고 있다. 통일교는 아직 하나님이 바라던 창조이상세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수의 사명을 창시자인 문선명이 대신 이어받았다고 하면서 문선명을 메시아 또는 참 부모로 고백한다. 1996년 그동안 사용하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개명했으며, 평택에는 비전동 평택가정교회와 서정동 송탄통일교회 2개소가 있다.⁴⁴⁾

여호와의 증인

여호와의 증인은 19세기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1872년 찰스 테이즈러셀이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세운 ‘국제성서연구회(International Bible Students Association)’로 시작됐다.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름은 1931년 러셀의 후임자 조셉 프랭클린 러더퍼드(판사 러더퍼드·1869~1942) 재임 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다른 교단과는 거의 또는 전혀 교류하지 않으며, 모든 세속 정부로부터 철저히 분리돼 있다. ‘여호와의 증인’의 활동을 이끄는 3개 단체 가운데 주된 단체는 1884년 러셀이 세운 ‘펜실베이니아 워치 타워 성서책자협회(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다. 다른 두 단체는 ‘뉴욕 워치 타워 성서책자협회(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Inc., of New York)’와 ‘국제성서연구회’다. 99개의 지부 아래 229개 국가와 지역에 447만여 명(1992년 현재)의 증인들이 있다.⁴⁵⁾ 한국에는 1912년 여호와의 증인 선교사 R. R. 홀리스터에 의해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평택에는 객사리와 이충동 그리고 팽성에 왕국회관이 3개소 있다.

천부교(전도부흥협회)

천부교는 한국천부교 전도관부흥협회라고도 한다. 1917년 11월 22일 평안북도 덕천 출생의 박태선朴泰善이 창설했다. 그는 덕천에서 초등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東京에서 야간공 업학교를 마쳤다. 그 후 소규모 공장을 경영하던 중 제2차 세계대전으로 귀국해 남대문교회에서 집사로 활동하며 노방전도와 부흥집회를 여는 등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에 전념했 다. 1955년 7월 전도관 모체인 한국예수교 부흥협회를 조직했고, 명칭을 한국예수교 전도 관부흥협회로 바꾸었다. 1980년 한국천부교 전도관부흥협회로 개칭했다. 박태선 자신이 곧 천부天父라고 명시하고 있다. 1957년부터 교인들의 공동체 신앙촌을 건설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후 소사·기장 등에도 건설됐다. 1992년 현재 전도관 계열 분파는 17개 파로 알 려져 있다.⁴⁶⁾ 평택에는 송탄전도관(1970년)·안정전도관(1962년)·광덕전도관(1963년)·현덕전도관(1958년)·평택전도관이 있다.⁴⁷⁾

 

대순진리회

대순진리회는 1969년 증산교 일파인 태극도太極道에서 분립했다. 교리는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和·해원상생解寃相生·도통진경道通眞境의 대순진리를 종지宗旨로 한다.
성誠·경敬·신信의 삼법언三法言을 수도요체로 삼고, 안심安心과 안신安身의 이율령二律領을 훈전訓典으로 삼는다. 윤리도덕을 숭상하고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布德天下·구제창생救濟蒼生·보국안민報國安民·지상천국地上天國을 건설하고자 한다. 교단조직은 최고직책인 도전都典 산하에 협의기구인 중앙종의회가 있고 육영사업부·수강원受講院·감사원·종무원·정원正院·포정원布政院이 있다. 종무원 산하에는 교리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대순종교문화연구소가 있다. 종단 계통의 교육기관은 대진고등학교와 대진여자고등학교가 있고, 1992년 대진대학을 설립했다. 경전은 다른 증산교단처럼 『대순전경大巡典經』을 사용하나 그것의 축약판인 『전경』을 많이 사용한다. 정기간행물로 계간 『대순회보』와 『생애와 사상』이 있다.⁴⁸⁾ 평택 대순진리회는 합정동에 있다.

(성주현_청암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