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지도』 - 18세기 >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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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동지도』 - 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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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현



해동지도-진위현

| 해동지도-진위현 |



1398년(조선 태조 7) 충청도에서 경기도로 이속됐고 평택시 시내와 진위면·팽성읍·고덕면·서탄면 일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현재 청북면·안중읍·오성면·현덕면·포승읍 일대는 수원부 관할이다. 봉남리가 현의 중심지다. 향교는 봉남리에 해당한다. 읍치(성황당·객사·아사·사단·향교)와 도로·하천·산 정도만 표시하고 있고 행정구역은 자세하게 표시하지 않았다. 계양해구(계양은 지금의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로 표시된 곳은 아산만과 연결되는 곳이다. 해구 부근에 해창이 있는데 배를 이용해 세곡을 실어 나르는 저장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진위현은 서울에서 통영 및 충청수영으로 가는 대로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택·양성·용인·수원 등과 교류가 잦은 지역이다. 각 도로를 표시하면서 각 도로가 통과하는 고개峴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도로변에 갈원주막·청호주막 등이 표시돼 있다. 장호역(진위면 봉남리) 등의 역원은 여백에 기록돼 있다.



평택현



해동지도-평택현

| 해동지도-평택현 |



옛 평택현은 현재의 평택시 팽성읍을 포함하는 좁은 지역이었다. 읍치는 현재 팽성읍 객사리와 안정리 부근에 있었다. 관아 터는 현재 부용초등학교 자리로 추측된다. 평택현은 1505년(연산군 11) 경기도로 이속됐다가 중종 초에 다시 충청도로 환원하게 했다. 왜구로 인한 피해 때문에 1596년(선조 29) 직산에 예속시켰다가 1610년(광해군 2) 다시 복귀시켰다. 지형은 산이 낮고 들이 평평하고, 다른 군현에 비해 크기가 작다. 지도는 낮은 산줄기들이 흩어져 분포하는 것으로 표현돼 있다. 진산은 북쪽 1리 지점에 있는 성산(지형도에는 부용산. 34m)이다. 옛 성터가 남아 있다. 서쪽에 위치한 포의동서원은 1661년(현종 2) 세워졌고, 1704년(숙종 30) 사액된 서원이다. 홍익한·오달재·윤집의 3학사를 배향했고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다. 북쪽의 군물진(현재 군문포)은 양성과 진위로 통하는 나루터 겸 포구로서 어염과 곡물의 물물교환이 이루어졌다. 읍치 서쪽에 작은 성이 보인다. 서정자 동북쪽에 있는 옛 성으로 동그란 야산 꼭대기에 성이 둘러 있는데 현재 농성農城이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