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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평택 도시지역 |
‘의식주’는 인간생존의 기본으로 그 중 주택은 인간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 소단위의 거주공간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1가구 1주택’을 정책목표로 삼고 주택 의 양적 공급에 초점을 맞춘 지표로 ‘주택보급률’을 사용했다. 주택보급률이란 특정국가 또는 특정지역의 주택재고가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들의 수에 비해 얼마나 부족한지 또는 여유가 있는지를 총괄적으로 보여주는 양적지표다. 주택재고의 절대부족문제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주택재고확대라는 주택정책목표의 달성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주택보급률을 활용했다.
[표 15] 평택시 주택유형 및 주택보급률 추이]
(단위 : 호)
연도 | 가구수* | 합계* | 주택 보급률(%) |
단독 주택* |
단독중 다가구주택 |
아파트 | 연립 주택 |
다세대 주택 |
비거주용 건물내주택 |
---|---|---|---|---|---|---|---|---|---|
1995 | ... | 73,520 | … | 33,527 | - | 26,542 | 8,102 | 1,915 | 3,434 |
2000 | 88,970 | 95,074 | 106.9 | 32,939 | - | 45,522 | 8,635 | 4,513 | 3,465 |
2005 | 97,314 | 112,495 | 115.6 | 35,788 | 1,715 | 60,033 | 6,066 | 10,608 | |
2006 | 99,729 | 118,347 | 118.7 | 36,172 | 3,996 | 65,446 | 5,975 | 10,754 | |
2007 | 101,169 | 118,068 | 116.7 | 34,513 | 4,198 | 64,974 | 5,961 | 10,887 | 1,733 |
2008 | 125,053 | 131,171 | 104.9 | 46,192 | 15,714 | 65,984 | 5,961 | 11,301 | 1,733 |
2009 | 126,228 | 135,030 | 107.0 | 47,379 | 16,981 | 68,320 | 6,037 | 11,570 | 1,724 |
2010 | 131,814 | 141,115 | 107.1 | 47,272 | 20,385 | 75,481 | 6,220 | 10,795 | 1,347 |
* 가구수=총가구-(단독가구 + 집단가구 + 비혈연가구 + 집단가구 + 외국인가구), 2005년부터는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집계 (비혈연가구, 1인가구 포함), 단 집단가구(6인 이상 비혈연가구, 기숙사) 및 외국인 제외
*합계 - 주택 수는 빈집 포함. (95년은 빈집 제외).
*단독주택 - 다가구주택 포함.
표 15]]21)에서 연도별 주택보급률은 2000년 106.9%이었고, 계속 상승해 2006년 118.7%로 높아졌으나 지표산정방식의 변화로 인해 2008년 104.9%로 낮아졌고, 2010년 107.1%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의 2010년 주택보급률 100.1%와 비교해 높은 수치이며 경기남부에 해당하는 시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2) 그러나 주택보급률 지표는 주택재고의 배분상태(자가보유율)나 거주상태(주거수준)를 보여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23)
[표 16]24)에서 주택보급률을 보완하는 지표로 ‘인구 천 명당 주택 수‘를 사용한다. 가구
수 보다는 인구수 측정이 용이하므로 주택보급률에 비해 주택의 양적수급 여건 변화를 보
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1990년 187.4호, 2000년 263호, 2010년
305.0호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0년 전국평균 363.8호, 수도권 342.9호와 비교
해 크게 못 미치고 있다.25)
[표 16] 평택시 인구 천 명당 주택 수
구분 | 1990년 | 1995년 | 2000년 | 2005년 | 2010년 |
---|---|---|---|---|---|
인구수 | 271,826 | 311,940 | 342,806 | 374,262 | 381,731 |
주택수 | 50,941 | 73,520 | 90,158 | 105,301 | 116,435 |
인구 천명당 주택수 | 187.4 | 235.7 | 263 | 281.4 | 305 |
유형별 주택 수 변화를 보면 단독주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아파트 수는 1990 년 9천호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70만 호까지 증가해 전체 주택수의 59.9%까지 높아졌다. 특기할 사항은 1990년 건설이 시작된 다세대주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 2 평택시 주택유형별 비율]
기존 시가지에 많이 공급되고 있는 다가구주택이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실제 주택공급현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2010년 주택총조사부터 다가구주택을 분리해 평택시에는 단독주택 47,272호 중 43%인 20,385호가 다가구주택으로 조사됐다.
[표 17]26)에서 평택시 행정구역별 주택의 양적 분포를 인구 천 명당 주택수로 보면 청북면과 신장1동은 각각 516.1호, 416.2호로 평균치보다 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고 송탄동 269.7호, 비전1동 270.5호, 통복동 282.8호로 평균치보다 낮아 지역 내 격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농촌지역의 경우 인구에 비해 주택이 많고 구 시가지에는 인구대비 주택이 부족해 주거서비스의 지역 내 격차가 있어 이를 고려한 주거대책이 필요하다.
[표 17] 2010년도 평택시 행정구역별 주택 수 추이
구분 | 인구수 | 가구수 | 주택수 | 인구 천명당 주택수 | 가구당 주택수 |
---|---|---|---|---|---|
계 | 388,508 | 131,814 | 125,897 | 324.1 | 95.5 |
팽성읍 | 24,875 | 9,420 | 9,259 | 372.2 | 98.3 |
안중읍 | 38,359 | 12,267 | 11,967 | 312.0 | 97.6 |
포승읍 | 23,155 | 8,358 | 8,352 | 360.7 | 99.9 |
진위면 | 12,777 | 4,133 | 4,151 | 324.9 | 100.4 |
서탄면 | 3,722 | 1,165 | 1,332 | 357.9 | 114.3 |
고덕면 | 14,733 | 4,577 | 4,790 | 325.1 | 104.7 |
오성면 | 5,479 | 1,903 | 1,932 | 352.6 | 101.5 |
청북면 | 5,898 | 1,925 | 3,044 | 516.1 | 158.1 |
현덕면 | 5,510 | 2,067 | 2,182 | 396.0 | 105.6 |
중앙동 | 47,958 | 15,590 | 15,117 | 315.2 | 97.0 |
서정동 | 31,878 | 11,535 | 10,522 | 330.1 | 91.2 |
송탄동 | 10,266 | 2,949 | 2,769 | 269.7 | 93.9 |
지산동 | 9,989 | 3,579 | 3,066 | 306.9 | 85.7 |
송북동 | 21,174 | 7,268 | 6,609 | 312.1 | 90.9 |
신장1동 | 4,255 | 1,809 | 1,771 | 416.2 | 97.9 |
신장2동 | 6,298 | 2,542 | 2,126 | 337.6 | 83.6 |
신평동 | 21,725 | 8,233 | 6,799 | 313.0 | 82.6 |
원평동 | 13,110 | 5,012 | 3,999 | 305.0 | 79.8 |
통복동 | 4,392 | 1,675 | 1,242 | 282.8 | 74.1 |
비전1동 | 15,164 | 4,743 | 4,102 | 270.5 | 86.5 |
비전2동 | 43,968 | 13,538 | 13,535 | 307.8 | 100.0 |
세교동 | 23,823 | 7,526 | 7,231 | 303.5 | 96.1 |
주거의 질적 수준은 주택유형과 건축경과년수 지표로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공급 특성상 아파트는 높은 건설기준27)이 적용되므로 다른 주택유형보다 질적 수준이 평준화돼 있다. 반면,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은 개별 건축을 통해 공급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주거환경 측면이 다소 불리하다.
주택유형별 현황을 보면 중앙동·안중읍·세교동·비전2동은 다른 유형보다 아파트의 비중이 매우 높아 양질의 주거생활을 누리는 가구가 많다. 그에 비해 서탄면·현덕면·오성면·통복동 등은 단독주택의 비율이 높은데 이들 지역은 양적 지표에서 인구대비 주택이 많은 곳으로 노후화된 주택 다수가 비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표 18]28)에서 평택시내 주택의 건축경과년수가 30년 미만인 주택은 전체의 91.9%로 1980년 이후 건축된 주택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노후도는 높지 않다. 그러나 주택유형별로 건축경과년수를 보면, 단독주택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이 29.2%로 매우 높아 농촌 및 구 시가지의 노후주택문제가 상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15년 이내에 지어진 주택이 68%로 아파트의 노후화로 인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문제가 아직까지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림 3] 2010년도 평택시 행정구역별 주택유형 현황
[표 18] 2010년도 평택시 주택유형별 건축경과년수
(단위 : 호, %)
구분 | 주택계 | 5년 미만 | 5~15년 | 15~29년 | 30년 이상 | ||||
---|---|---|---|---|---|---|---|---|---|
주택수 | 비율 | 주택수 | 비율 | 주택수 | 비율 | 주택수 | 비율 | ||
계 | 116,435 | 22,456 | 19.29 | 42,714 | 36.68 | 41,795 | 35.90 | 9,470 | 8.13 |
단독주택 | 29,977 | 3,197 | 10.66 | 6,982 | 23.29 | 11,047 | 36.85 | 8,751 | 29.19 |
아파트 | 69,743 | 18,389 | 26.37 | 29,098 | 41.72 | 21,993 | 31.53 | 263 | 0.38 |
연립주택 | 5,664 | 226 | 3.99 | 1,203 | 21.24 | 3,989 | 70.43 | 246 | 4.34 |
다세대주택 | 9,800 | 493 | 5.03 | 4,991 | 50.93 | 4,272 | 43.59 | 44 | 0.45 |
비거주용 | 1,251 | 151 | 12.07 | 440 | 35.17 | 494 | 39.49 | 166 | 13.27 |
(윤혜정_평택대학교 교수)
[참고문헌]
김해규, 『평택의 역사산책』, 평택시민신문, 2013.
『송탄시사(松炭市史)』, 송탄시, 1994.
이희연, 『인구지리학』, 법문사, 1998.
『인구 및 주택총조사』, 통계청, 각 년도.
『평택군지(平澤郡誌)』, 평택군, 1981.
『평택통계연보』, 평택시, 각 년도.
국가통계포털, kosis.kr
e-나라지표, www.index.go.kr
주석
21) 평택시, 『2004평택통계연보』 및 『2011평택통계연보』
22) 평택시, 『2011평택통계연보』, 2012, pp.467~477.
23) 2009년 이전까지 사용된 주택보급률의 산정 식은 ‘보통 가구 수에 대한 주택수의 백분율(주택수/보통가구수×100)’이었으나 신주택 보급률은 ‘일반 가구 수에 대한 주택수의 백분율(주택수/일반가구수×100)’로 개편되었다. 보통가구수란 일반 가구수에서 비혈연가구와 1인가구를 제외한 가구 수이며, 주택 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빈집을 포함해 산정(다가구주택 구분거처는 2010년 센서스부터 조사 반영)했다. 구 주택보급률 산정 시 빈집과 다가구주택 구분거처는 반영되지 않았다. 산정 식에 사용되는 가구 및 주택에 대한 정의가 변경됨으로써 수치만으로 주택의 양적 변화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24) 통계청, 인구 및 주택총조사, 각년도.
25) 일본 450.1호(2005년), 영국 438.7호(2009년), 미국 409.8호(2010년)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천명 당 주택수’는 크게 낮은 수치이다. e-나라지표 www.index.go.kr 참조
26) 통계청, 『주택총조사』, 2010.
27) 주택법 및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참조 .
28) 통계청, 『주택총조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