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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의 자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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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의 자연마을은 좌동左洞과 탄현 뿐이다. 좌동은 숯고개에서 신 터미널 사이 좌우에 형성된 마을로 좌울·좌월로도 부르며 약 40∼50호가 모여 사는 소박한 농촌마을이었다. 근대 전후에는 숯고개에 지현주막이 있었고 사람들의 왕래가 비교적 빈번했다. 마을 주변도 온통 구릉과 논밭뿐이어서 아이들이 송북초등학교에 가려면 논둑을 걸어 다녀야 했다. 터미널 앞을 지나는 옛 산업도로와 1985년경 도시 외곽으로 국도 1호선이 건설되고 옛 파라다이스 유원지 주변에 미주·건영·현대·장미·제일·쌍용아파트 등이 자리 잡으면서 크게 변모했다.
좌동의 성씨는 강릉최씨·수성최씨·경주이씨가 대성大姓이었다. 『송탄시사』112)에 따르면 좌동은 남사당패의 근거지였다고 한다. 호적(날라리)의 명인이었던 송복산宋福山 (1911~1985)도 좌동 출신이었다. 현재 좌동은 좌동교회를 중심으로 옛 마을과 신축 빌딩들이 공존하는 새로운 마을로 변했다. 농업인구가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회사원이나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이다.
주석
122) 『송탄시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