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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자원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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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관광은 문화적 가치가 있는 관광자원과 풍속·행사·생활·예술·교육·스포츠·오락·산업을 포함하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역사문 화유산은 조상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으로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하지만 문화적 관광과 사회적 관광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택시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문화관광자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또한 잘 보존돼 있다. 문화재는 시민 삶의 터전과 가 까이 하고 있으며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면에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다소 적다.



역사·문화 유적관광지


  * 2권 문화재편 참조



| 평택시관광안내도 |



관광·레저 유원지


● 평택호관광단지


현덕면 권관리 일원에 위치한 평택호관광단지는 충청 서부 해안권과 방조제로 연결되는 경기남부 관문에 위치해 내륙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관망할 수 있는 천연적 자연 여건을 갖추고 있다. 평택항 개항 및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과 중부권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단지이다. 또한 충남 아산시와 연계해 평택항·충남 삽교유원지·아산온천·서해대교·현충사·독립기념관을 잇는 관광코스가 개발되었고 보는 관광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호반 및 해변사이에 장방형 완경사 구릉지를 이루고 있으며, 표고 15m 이상은 대부분 수림대를 이루고 있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한서의 차이가 비교적 적으며 기온은 최고 30도, 최저 영하 13도로 사계절 휴양지 최적의 기온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택호관광단지 내 수림은 전반적으로 온대림에 속하며 대부분 침엽수이나 약간의 활엽수와 혼합림을 이루고 있고, 표고 15m 이상의 지대에는 7∼8m의 송림과 활엽수가 군락을 이뤄 기존 수림대와 조경시설 지역 내 수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수량은 9,890만 톤으로 평택호의 풍부한 수량과 방조제 주변의 울창한 수목이 어우러진 수변형 관광지로 충분한 휴식 공간, 편리한 교통 등 수도권 및 중부권의 레저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휴양지다. 주변의 자연적 관광자원과 서해안시대 개막에 따른 개발가능성을 무한히 보유하고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977년 2,763,000㎡ 규모로 관광지를 지정했다. 1993년 676,000㎡로 축소됐다가 2009년 관광단지로 2,743,000㎡를 확대지정,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하고자 민간제안서를 접수하고 한국개발연구원 내 공공투자센터에서 적격성검토 중이다.
교통현황은 서울, 인천→서평택(IC)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평택호관광단지와 연결되며 서울, 인천→수원→안중→평택호관광단지→충남으로 연결하는 39호 국도와 안 성→평택→안중→평택호관광단지를 잇는 38호 국도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평택시는 평택호예술관 건립으로 전시와 공연, 학습장 등의 상징건물을 완성해 시민·학생·국내외 예술인이 모일 수 있는 문화시설을 확보하고 외지인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 고 있다.



| 평택호 자전거길 |


| 평택호 |


| 평택호 야경 |


| 평택호풍어제 |



[관광단지 내 주요시설 현황]


공공편익 숙박시설 상가시설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기타
오수처리장
주차장
공공화장실
관광안내소
음수대
보도육교
관광호텔
여관
회센터
농수산물직판장
전문음식점
매점 및 판매소
주유소
유선장
가족놀이공원
요트보관소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예술공원
자동차극장
모래톱공원
수변테그
수중고사분수
평택호스튜디오
조경휴게녹지
보존녹지


평택호관광단지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미래지향적인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호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하고 등산로·관제탑·주차장·주민편익시설 등 공공시설과 가족호텔·페어웨이빌라·수변펜션·콘도 등 숙박시설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복합 상업시설과 수변카페테리아 등 상업시설을 확대하고 실내스키장·요트선착장·카툰 레이서 등 운동 오락시설을 확대하며 휴양문화시설과 녹지 공간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 평택호예술관 |



고덕신도시 조기 착공 및 6대 권역별 명품 공원조성 등 평택시의 발전하는 모습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축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평택 항의 상징성과 평택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평택시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0년부터 평택항·평택호물빛축제를 평택호관광 단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 송탄관광특구


관광특구란 자유로운 관광사업을 보장하기 위해 관광사업과 관련된 관계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는 지역으로서 ‘관광진흥법’ 제2조 4의 2에 의해 지정된 곳이다. 즉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관광진흥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관광특구제도는 법률 제4645호로 1993년 12월 27일에 제정됐 고 1994년 6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택시 송탄관광특구는 1997년 5월 30일 문화체육부 고시 1997-33호로 평택시 신장1·2동, 송북동, 지산동, 서정동 일원 등 총 면적 491,316㎡(148,623평)에 지정돼 있다.
이 지역은 주한미군 주둔지인 K-55미군기지를 거점으로 성장해 온 국제도시로서 연간 23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지역이다. 평택시는 송탄관광특구지역을 2개의 권역(신장·서정)으로나눠 차별화된 관광특구로 육성개발하기로 했다. 남쪽에 위치한 송탄관광특구의 서정지구는 송탄출장소를 중심으로 부락산과 교통의 편리함 때문에 각종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송탄출장소 앞거리에벚꽃이 식재되어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도심 속의 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서정지구와 인접한 부락산은 산세가 높지 않으며 자전거 도로가 있고 조각공원 및 레포츠공원이 조성됐다.



| 부락산 은혜로 벚꽃축제 |


| 송탄관광특구 문화의 거리축제(서정동) |



반대편 북쪽에 위치한 신장지구는 송탄지역이 처음 발달한 곳으로서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구 시가지를 이루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시장, 호텔, 병원 등 많은 시설이 밀집돼 있다. K-55 미공군기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 인구밀도가 높으며 외국관광객을 위한 쇼핑 및 위락업소가 밀집된 지리적 요충지이다. 상가현황으로는 2011년 12월말 기준 관광업소 100여 개(관광호텔 8개, 관광식당 12개, 외국인 전용유흥음식점 64개, 여행사 14개)가 있으며, 일반업소 2,266개(일반음식점 741개, 휴게 음식점 69개, 유흥음식점 264개, 단란주점 20개, 숙박업소 55개, 노래방 35개, 기타 1,082개)가 있다. 문화행사로서는 신장쇼핑몰 내 각종 문화행사를 추진하며 한미친선축제를 매년 10월 중에 개최하고 있다.



| 송탄관광특구 신장쇼핑몰 |



[관광특구 관광객 현황]8)

(단위 : 천명)

연도 증감율(%) 내국인 비중(%) 외국인 비중(%)
평균 993 209 40.2 4.7 876 95.3
2005 878 - 22 3 856 97
2006 913 3.9 21 2 892 98
2007 994 8.9 39 4 955 96
2008 996 0.2 41 4 955 96
2009 999 0.3 42 4 957 96
2010 1038 3.9 43 4 995 96
2011 1057 1.8 60 6 997 94
2012 1070 1.2 67 6 1003 94


평택시는 송탄관광특구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 등 거리축제를 기획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기 반시설 확충으로 아이템이 있는 관광특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계절별·테마별 축제거리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공간조성을 위한 도시특성을 부각시키고 문화프로그램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몰 내 소형관광 안내지도를 발간하고 관광안내표지판, 관광안내소를 설치했다.
송탄지역의 전체적인 모습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중소도시의 발달형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더욱 도시적인 형태를 갖추고 도심과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제아래 도외시됐던 환경친화적 도시경관의 구축과 개발이 필요하다. 송탄관광특구가 지니는 잠재력을 살리고 물리적 차원의 쾌적성과 문화적 차원의 쾌적성을 도시의 매력으로 개발한다면 송탄관광특구의 문화경관은 한층 독특해지고 돋보일 것이다.



| 한미친선문화축제(신장동) |


| 국제중앙시장 헬로나이트마켓(신장동) |



● 진위천시민유원지


진위천시민유원지는 진위면 봉남리 진위천에 위치하고 면적은 152,164㎡(46,030평)이며 국도 1호선 진위교까지 약 2㎞ 구간은 물이 맑아 여름철에는 1일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자연발생 유원지였다.
그러나 인근 하류지역에 직할하천인 황구지천과 오산천 2개소가 위치해 인근 5개 시·군의 배수유입 피해가 심하고 악취·모기·파리·쓰레기 등 주변 환경오염으로 유원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됐을 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급수원인 상류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됐다. 이에 평택시는 이 지역 일대의 휴양시설의 부족과 환경오염 등을 동시에 해결하고, 쾌적하고 질서있는 놀이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하천 및 주변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유원지로 개발했다.
진위천시민유원지 내 기본시설로는 물놀이장, 주차장, 오토캠핑장, 자연학습장, 레일바이크, 잔디광장(야외무대 1개소), 체육시설(농구장·족구장·게이트볼장), 관리실, 매점, 화장실 등이 있다. 천막을 친 곳은 다른 유원지와 달리 취사를 할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잔디광장은 피크닉 장소로 행사가 있을 때에는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설치하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 진위천시민유원지 |


| 진위천시민유원지 레일바이크 |



체험관광지


● 웃다리문화촌


웃다리문화촌은 서탄면 금각리에 위치한 체험예술문화공간이다. 2005년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평택교육청에 폐교된 금각분교를 무상임대 받아 개보수작업을 통해 2006년 8월 개관했다. 웃다리문화촌이 들어선 금각분교는 원래 1945년 개교한 금각국민학교였다가 2000년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로 폐교되었다. ‘웃다리’라는 이름은 평택지역의 농악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 농악은 크게 웃다리(경기·충청지역), 전라좌도농악, 전라우도농악, 영남농악, 영동농악 등으로 나뉜다. 그 중 평택지역은 드넓은 평야로 농업의 발전과 함께 농악도 발달했다.
1985년 평택농악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웃다리의 대표농악으로 인정받았다.
웃다리문화촌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강의하는 솟대만들기부터 전문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도자기만들기와 한지공예, 이 외에도 웃다리농악 배우기, 천연염색 체험, 우리음식 만들기등 전통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또한 어린이, 가족단위에게 매년2,000여 평의 밭을 분양하여 농촌 체험학습 및 생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한다. 또한 데크가 설치되어 캠핑도 가능하다.



| 웃다리문화촌 체험학습(전통떡만들기) |


| 웃다리문화촌 |



● 수도사 템플스테이

 


수도사는 포승읍 원정리에 있으며 852년(신라 문성왕 14) 염거스님이 창건했고, 본래 절의 위치는 현재보다 북쪽으로 올라간 LNG기지 내 있었다. 현재의 절은 1960년 영석스님 이 중건했으며 수도사가 유명하게 된 이유는 사찰음식과 원효대사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던 중 근처 바위굴에서 하루를 머물게 되었는데 밤에 목이 말라 주변을 더듬어보니 바가지에 물이 들어있는 것같아 시원하게 마셨다. 그 다음날 일어나 물을 마시던 바가지가 해골인 것을 보고는 구토를 하고 말았다. 이에 원효대사는 모든 것이 마음에 있음을 깨닫고 당나라 유학을 포기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수도사 인근 토굴이 바로 원효대사가 해골 물을 마시고 득도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이 오도성지를 재현하여 수도사 경내에 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에 있다.
템플스테이는 발우공양, 다도, 예불, 참선 등 사찰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각종 수행과 생활방식을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 수도사는 불교문화의 한 맥을 이어온 전통사찰음식 만들기와 사찰음식의 주재료가 되는 각종 산야초 가꾸기 및 채취 프로그램이 있다. 계절별로 봄에는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은 봄나물 채취와 그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나 물무침 요리와 여름에는 각종 냉국 만들기와 전통음청류 만들기, 가을에는 콩으로 두부만들기와 인절미 떡메치기가 있다. 겨울에는 가마솥에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며 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등이 있다.
1박 2일 프로그램에는 사찰안내, 예물, 포행, 운력, 참선 및 염불, 108배, 다도, 사찰음식 시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탁본, 인경, 염주만들기, 연꽃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되기도 한다. 2~4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도 있다.



| 수도사 사찰음식 체험 |



● 농촌체험마을


농촌체험마을은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농촌을 체험공간과 휴양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건실한 농촌 공동체의 형성을 도모하려는 사업이다. 최근 들어 도시화로 농촌경험이 없는 어린자녀에게 유기농 농산물을 직접 길러볼 수 있는 체험형태의 관광지로 농촌체험마을이 각광받고 있다. 평택시 농촌체험관광마을로는 초록미소마을, 바람새마을, 밝은세상마을 등이 있으며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사이트에서는 경기도 내 농촌체험마을을 소개, 예약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 바람새마을 |



초록미소마을은 오성면 신리에 위치하며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마을에서 재배되는 쌀은 가공을 통해 스타벅스에 납품되는 검증된 친환경 농산물이 며 추억의 옛날 교실체험, 검은콩 염색체험 등의 이색체험과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흑두부만들기, 쌀 가공공장체험으로 대표되는 식음체험, 계절별로 이루어지는 농사 체험, 친환경 퇴비만들기 등이 있다. 고덕면 궁리 바람새마을은 2008년 경기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되었으며 논풀머드체험으로 매스컴에 자주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논풀 머드 축제와 부들미로 축제 등 특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선정평가 요인이 되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실시한 ‘경기관광 우수프로그램’ 17선에 선정됐다. 습지 맨손 물고기 잡기체험, 논을 그대로 이용한 논풀장, 머드풀장, 황토풀장, 왕우렁이잡기체험, 주말농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덕면 율포리에 하나농장은 고구마, 딸기, 토마토 수확체험 등 주말농장 체험이 가능하다. 이충동에 위치한 석정주말농장 역시 배수확 체험 및 주말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밝은세상마을은 포승읍 희곡리에 있으며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감성마을을 표방한다. 원예, 수생생태체험, 농사체험이 가능하다. 진위면에 위치한 평택채소 정보화마을에서는 토마토, 오이, 무농약 채소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 농업박물관


2002년 12월 개관한 농업박물관은 농사 자체가 생소한 어린이와 젊은 세대에게 조상들의 삶의 기반이 되어주었던 농경문화를 알 수 있고 농업의 현재와 미래까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1층 농경유물 역사관에는 계절별 농기구 및 생활 소품 등 총 11종 160여 점의 농경생활 유물을 전시하고있다. 땅 일구기, 씨뿌리기, 모내기,거름주기, 김매기, 가을 추수 등 때마다 적절한 농기구를 개발해 사용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제11-2호)로 지정된 평택농악대가 웃다리 가락을 연주하는 모습을 움직이는 인형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평택농악의 특징은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어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당산벌림 대형과 무동놀이가 포함된다는 것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농악을 소리와 영상으로 보존하는 작업은 그 만큼 중요한 가치가 있다. 한 해 동안 농가에서 해야 할 일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농가월령가도 눈길을 끈다. 2층에는 평택의 특산물인 평택 쌀과 배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고 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쌀 가공품 등도 전시돼 있다. 이 밖에도 천연염색으로 만든 오방색 전통직물과 천연 염색염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비 표본을 전시한 코너도 있다. 박물관 바깥에 서 있는 아담한 초가 안에는 농가 생활을 보여주는 전시물과 상품이 전시돼 있다. 시골의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인 장독대, 곡식을 탈곡하고 제분하는데 필요한 연자방아와 돌절구도 옛 농촌 가옥의 마당 풍경을 보여준다.



| 평택농업박물관 |


| 평택 자연테마식물원 |



● 자연테마식물원


2001년 12월 개관한 평택 자연테마식물원은 880㎡의 작은 유리 온실 속에 160여 종의 식물을 옹기종기 배치해 사계절 내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 영하기 때문에 입장료가 무료이다. 적당한 온기와 습도를 지닌 유리 온실은 야자, 바나나등 아열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자생 식물 코너에는 수국, 동백, 참나무 등 이 땅의 토질과 기후에 가장 잘 자라는 야생 식물들이 가지런히 모여있다. 작은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인공 연못 주변에는 수생 식물이 터를 잡고 있고, 독특한 모양과 화려한 꽃을 자랑하는 선인장,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식물들도 종종 볼 수있다. 식물원 곳곳에는 석등, 물확, 장독대, 맷돌 등을 비치해 전통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는 한국식 정원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석

8) 평택시청 문예관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