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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른 시기에 문화원을 설립·운영했다. 1947년 강화문화원이 가장 먼저 개원했고 평택문화원은 1953년 장순영이 사설 문화원을 설립한 후 하순성이 이어 운영하다가 경영난으로 휴원했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활동하다가 1970년 민영식 주도로 재창립이 시작돼 몇 개월간의 발기인 모집 등 창립 준비 활동을 거쳐 1971년 2월 창립총회를 열었다. 1972년 12월 11일 사단법인 평택문화원으로 문화공보부 인가를 받고 평택읍 평택리 63번지에 사무실을 마련해 전통문화 가꾸기와 지방문화 진흥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했다.3)
평택문화원은 1981년 7월 1일 송탄읍이 송탄시로 승격되기 이전까지는 평택지역에서 단일 문화원으로 운영됐다. 1981년 8월 4일 송탄문화원이 창립되자 송탄시 관할 행정구역이
활동 범위에서 벗어났다. 1986년 1월 1일 평택읍이 평택시로 승격되고 1988년 평택군문화원이 창립되자 평택군 관할 행정구역이 활동범위에서 벗어나 평택시 관할 행정구역 중심
으로 활동하게 됐고 1989년 10월 11일 명칭을 ‘평택시문화원’으로 변경했다.
세 곳의 문화원으로 분리·운영되던 문화원은 1995년 5월 10일 통합 평택시가 시작되자 3개 시·군 문화원 통합을 논의해 그해 7월 27일 통합 ‘평택시문화원’을 시작하고 평택시
문화예술회관 내 문화원 사무국으로 이전했다.
평택시문화원은 동일 명칭의 자치단체 시군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문화원 명칭 앞에 ‘시’와 ‘군’을 넣지 않는다는 관례에 따라 2005년 ‘평택문화원’으로 변경했다.
지방문화원이 문화기반시설로 분류되고 1998년 평택문화원이 정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 지정을 받았다. 자체 문화예술 교육시설이 없었으나 2006년 당시 폐교된 서탄초등학교 금
각분교를 경기도평택교육청과 평택시로부터 무상 임대받았다.
정부 복권기금사업인 생활친화적 문화공간 조성사업자로 선정됐고 지원 사업비로 서탄면 금각리 금각분교를 개·보수해 2006년 8월 1일 웃다리문화촌으로 단장하고 문화예술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택문화원은 창립 이후 향토문화 발굴·보존, 향토사 연구 발간활동 등 지역 향토문화를 전승·기록하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평생교육과 문화원 목적사업인 향토 사료를 발굴·조사·정리·보존·보급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 초창기 평택문화원(도서관, 전시실) |
| 평택문화원 지역사 간행물 |
주석
3) 정영석, 『평택시사 하권』, 평택시사편찬위원회, 2001, p.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