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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평동原平洞133)
원평동의 세대 및 인구는 2012년 8월 30일 현재 5,709세대 13,325명이다. 남자는 6,745명이고 여자는 6,580명이다. 면적은 5.02㎢이며, 전체 20통 107반으로 나눠져 있다134). 관할구역은 평택동·통복동·군문동·신대동 등 4개 법정동이며, 자연마을로는 본정통·싸전거리·쇠전거리·진전거리·용잔·통복개·높은들·화촌·신덕포·군문포·삽다리·고잔·새터가 있다.
일제강점기 근대도시로 조성된 원평동은 일본인 거리와 조선인 거리로 구분됐다. 일본인 거리의 중심은 혼마찌(본정통)이었고, 조선인 거리는 평택장이 중심이었다. 철도역 앞 동쪽에서 서쪽으로 국도 1호선인 일등도로가 지났다. 남쪽 방향으로 곧게 뻗은 신작로는 국도 45호선이었다. 시가지는 1등 도로 서쪽으로 형성됐다. 역광장 우측에는 금융조합이 있었고 좌측에는 ‘차부’라고 불렸던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금융조합 건너편에는 상업은행(구 한성공동창고)이 있었다. 철도역 우측 끝부분 ‘용잔用地안’에서 나온 말로 철도를 건설하고 남은 토지)에 읍사무소가 자리 잡았다. 평택장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평택역이 설치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개시됐다. 평택장은 전통적인 5일장이었지만 무시無市날에도 장場이 섰다. 장날은 5일과 10일이었다. 시장의 중심은 싸전과 우시장이었다. 역驛 방향에서 봤을 때 평화병원에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싸전이 있었고 우시장은 평택초등학교 자리에 있었다. 용잔 터는 부지가 길고 넓어서 젊은 사람들이 축구를 하거나 서커스 공연이 있었던 장소였고 초등학생들의 체육대회도 열렸다.
| 원평동 일제강점기 본정통 거리(2013) |
| 통복동 시장로터리(2013) |
주석
133) 권이순(85세, 2013년), 최정식(68세, 2008년), 이감순(82세, 2008년), 김동섭(65세, 2002년)
134) 원평동사무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