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복지 발전과정 > 사회복지

평택시의 청소년 복지는 1970년대 초보적인 민간부문 봉사영역으로 청소년 관련 활동이 있었다. 이후 국가의 청소년정책이 수립·보완돼 가면서 지역에도 1990년대 공공부문의 청소년관련 시설이 설치돼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의 외연이 확장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청소년복지 관련 입법이 활발해지면서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영역으로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 평택YMCA 회관 |

초기 청소년복지관련 활동은 민간영역의 청소년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청소년관련 대표적인 민간단체로는 평택흥사단, 송암회, 평택YMCA 등이 있다. 1970년 10월 흥사단, 1978년 2월 송암회, 1978년 6월 평택YMCA 등이 창립돼 청소년관련 동아리 활동, 청소년대상 각종 프로그램과 캠프 등을 펼쳐나간다.
1988년 체육청소년부가 출범하면서 산재돼 있던 청소년 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획기적 전환기를 맞는다. 1990년 ‘청소년기본법’과 ‘청소년보호법’이 제정됐으며 다소 부족하지만 청소년복지 개념이 도입돼 법적지원 범위와 내용 등이 다뤄졌다. 또한 3차례에 걸친 청소년육성 5개년계획을 2007년도까지 수립·추진·완료함에 따라 국가 청소년 정책 체계화와 종합계획 수립, 청소년 전담기구가 등장했다. 국가차원의 청소년정책이 지방정부에도 차츰 반영되기 시작해 청소년관련 부서와 업무가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관련기관과 시설설치도 활발해지고 있다. 1987년 송탄YFC가 창립했고 중앙정부의 주도와 지원 아래 청소년수련원, 문화의집, 청소년 공부방 등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청소년 활동 진흥을 중심으로 청소년 정책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청소년 유해환경이 급증해 부작용이 많아지자 1998년 국무총리실 내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설치되는 등 청소년보호 관련정책과 사업이 전개됐다. 평택시에도 평택흥사단과 한국청소년선도회 평택시지부 등 민간단체 내에 2개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1991년 3월 안중청소년공부방이 문을 열었고, 1993년 5월 한국청소년선도회 평택시지부창설, 1993년 7월 팽성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했다. 1994년 8월 평택시청소년상담실 개 소, 1995년 1월 청소년과 사람사랑 평택지회가 설립됐다. 1998년 1월 원평청소년문화의집과 중앙동 청소년공부방이 개관했다. 1998년 1월 송암회 활동을 이어 받아 평택시민아카 데미가 창립됐다. 1999년 평택YWCA가 창립되고 같은 해 10월 북부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했다. 2000년 2월 무봉산청소년수련원이 개원해 학교 단위 대규모 청소년 자연권 수련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2000년 7월 한국 걸스카우트 평택지회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 중심의 청소년 육성정책과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 중심의 청소년보호정책이라는 이원화된 행정구조로 각각의 정책수립이 이뤄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발생됐다. 체계적인 정책수립이 곤란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청소년 정책의능동적 대처가 어려워졌으며, 각 부처에 산재한 청소년정책을 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2005년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출범해 청소년육성정책과 보호정책의 통합을 시도했으며 청소년복지의 제도화와 법제화가 시작됐다. 청소년관련 기구와 관련법 제정에 의거해 그동안 활발하게 진행되던 청소년 건전육성과 청소년 보호중심의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복지 관련 법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청소년 복지개념이 도입됐다. 청소년쉼터, 장애청소년 및 새터민, 다문화 청소년을 포괄하는 다양한 청소년복지관련 정책들이 도입됐다.
평택시는 시·군 지자체 단위에서 비교적 일찍 청소년단체협의회가 창립됐고 지자체 차원의 청소년 육성계획 수립이 모색되고 있었다. 차세대위원회,청소년운영위원회에 청소년 참여 장치가 제도적으로 자리 잡는 등 형식적 차원에서 실질적 차원으로의 변화가 시도됐다.

|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개관식(2001) |

| 평택청소년쉼터 개관식(2003) |

지역적으로는 2001년 11월 청소년문화센터가 개관해 생활권 청소년 수련기관으로 자리 잡았고, 2002년 3월 안중청소년문화의 집 개관, 2003년 5월평택시청소년쉼터가 개소했다. 2003년 지역의 청소년 관련 단체·기관(회원단체: 평택청소년문화센터·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평택YFC·평택YMCA·평택YWCA·평택흥사단·청소년과 사람사랑·평택시민아카데미·청소년교육선교회)들이 연대해 평택시청소년단체연대협의회를 구성했다. 청소년단체연대협의회와 평택시고교학생회장단 공동주최로 2008년부터 평택시청소년연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4년 신장1·2동 청소년공부방을 개원했고 2005년 발달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를 개소했다.
2012년 현재 평택시의 직접적인 청소년복지 서비스 제공은 7개 기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9개 청소년 복지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 청소년자립지원센터는 평택시 관내 초·중·고 학생 가운데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재활교육과 자립능력을 강화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상담지원 서비스(1388 청소년 전화상담, 청소년 및 학부모대상 상담업무, 학교폭력 및 성폭력 등 피해·가해청소년 상담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위기(가출)청소년의 일시적인 생활지원과 보호·선도를 통한 가정 복귀 및 자립기반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별 4개소의 청소년공부방은 학습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밀집지역 청소년들에게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청소년운영위원회 시의원과의 간담회 |

| 한·중·일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 |

청소년 주요복지사업으로는 방과후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장학생 선발, 청소년 지도사 배치지원, 청소년국제교류, 청소년지도위원 활동, 청소년운영위원회 운영, 청소년연합축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