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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개념, 즉 어떤 사람을 장애인으로 간주하며 법 규정에서는 장애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 수 있어야 장애인복지와 관련해 어떤 서비스를 어느 정도로 받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1977년 ‘특수교육진흥법’이 제정돼 특수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촉구하는 내용이 마련되면서 특수교육대상자를 선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는 특수교육진흥을 위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이 시기 맥신스트로빗지 선교사에 의해 팽성읍에 청각언어장애인보육원(현재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설립됐고, 이후 진위면에 에바다농아원과 농아학교가 설립되면서 평택지역의 장애인재활과 복지·교육의 모태가 됐다.
1980년 에바다청각언어장애보육원이 진위면에 있던(현재 에바다농아원) 김영순 재단과 통합해 지금의 에바다농아원과 에바다학교가 설립됐다.
1986년 지적 장애인시설인 동방아동재활원과 장애인 특수학교인 동방학교가 동방사회복지회 이사장 김득황 박사에 의해 설립됐다. 한국농아인협회 평택시지부, 평택시 수화통역센터 등 장애인 자조단체들도 설립되기 시작했다.
1988년 제8회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는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 대통령령으로 ‘장애자복지대책위원회규정’이 공포됐고, 1989년 ‘장애인복지법’ 제정과 1995년 ‘장애인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1997년 ‘장애인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1994년 11월 평택시시각장애인연합회, 1995년 지체장애인협회, 1995년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설립돼 장애인 재활사업의 발전적 변화가 시작됐다.
1996년 진위면 에바다농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던 원생들이 시설의 비인간적인 처우에 항의하는 ‘에바다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 생활시설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애인의 인권문제와 사회복지법인의 민주적 운영에 대한 대안이 논의되는 등 국가나 사회적으로도 큰 시사점을 남겼다.
| 에바다복지관 시설 초기 모습 |
| 에바다농아원 시설 초기 모습 |
제1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1998~2002)에 의거해 기존의 장애인복지시책을 기본으로 복지·고용부분을 유기적으로 연결, OECD 회원국에 걸맞은 장애인 복지수준 달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이 수립되기 시작했다. 장애범주도 10종에서 2003년 호흡기장애, 간 장애, 안면장애, 장루·요루장애, 간질장애가 추가돼 15종으로 확대됐다. 2000년 5월 3일 장애인 부모들이 모여 평택시장애인부모회를 설립해 장애아 교육 및 재활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활동이 시작됐다. 또한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근로시설(동방재활근로복지관)이 설립되면서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
| 사회복지법인 에바다복지회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1995) |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2003∼2007)은 장애인 권리에 기반한 장벽 없는 통합적 사회실현을 목표로 했다. 특히 2003년 11월 장애인심 부름센터 개소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강화가 이뤄진 가운데 2003년 평택시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해 중증장애인들의 사회적 보호에 대한 관심을 정책화했다.
2007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이 시기 평택시에서도 다양한 장애인 기관·단체들이 설립됐다. 2007년에 동명복지재단이 설립돼 주간보호
센터 및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9년 팽성보건복지센터 내에 중증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주간보호센터를 설치했고, 2012년 북부복지타운이 개관되면서 북부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활동하게 됐다.
| 팽성복지타운 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설치(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