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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폐기물 소각장 관련 환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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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읍에 위치했던 금호환경은 수도권 공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업폐기물을 수거해 소각 처리하는 업체다. 소각장 인근 마을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질병이 발생하고 기르던 가축에 기형이 발견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자 주민들과 평택환경운동연합준비위원회는 원인이 산업폐기물 소각장 때문이라며 금호환경의 폐쇄를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로 평택시가 시민환경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소각장 인근 마을 주민들의 혈중 다이옥신농도가 높은 수준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주민들은 금호환경 이 야적된 산업폐기물에 고의로 화재를 내고 용량을 초과해 폐기물을 소각해온 결과 인근지역이 다이옥신에 오염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소각장 폐쇄와 주민건강 대책수립을 요구하 며 집회와 시위를 전개했다.
2002년 10월 평택시의회는‘금호환경 소각장 주변 환경오염 민원사항 조기해결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환경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2004년 1월 환경부·지역주민·환경단 체·평택시가 참여한 민관 공동협의체인‘금호환경 주변지역 조사를 위한 관계 전문가 조정위원회’는“ 소각장 인접 일부 농경지와 수로 등 특정지역의 오염상태는 정화가 필요한 수준의 다이옥신 오염이 확인됐다”며“장기적으로 볼 때 오염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정위는 이 결론에 따라 2005년 말까지 소각로를 포함한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을 폐쇄하되 구체적인 폐쇄 시기는 평택시와 주민, 금호환경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금호환경 측에 소각장 인접 주택 지붕에 침전된 입자들이 강우 시 빗물에 씻겨 목초지 토양으로 떨어진 2개 지점에 대해 2차 오염을 방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조정위는 금호환경측이 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취하와 주민들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권고했다. 조정위는 논란의 쟁점이 됐던 ‘주민 혈중 다이옥신 오염 농도’ 에 대해서는 1, 2차 분석 결과가 너무 달라 결론을 유보한 채 신뢰성 있는‘공정시험법’제정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조정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평택시는 금호환경을 매입하고 소각 장을 폐쇄했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