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락산 숲 식물상 >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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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락산 숲 식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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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락산은 평택시 지산동과 이충동에 속하고 해발고는 143m로 인근 덕암산과 연결돼 있으며 성불사·호암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총 길이 5.4㎞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운동시설 등이 있고 지산초록도서관에서 부락산 흔치고개까지 총 10㎞의 구간으로 둘레길이 완공됐다. 그러나 숲 안쪽 사자골 약수터 일원에는 자연관찰원·물놀이장·체험학습장 등 ‘부락산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부락산 전역의 식생 훼손이 특히 우려된다.
2000년대 초 부락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실시된 식물상 조사에 의하면 등산로 주변에 서식하는 식물은 72과 163속 188종 30변종 2품종 1교잡종 등 총 221종류로 종류가 가장 많은 과는 국화과 식물이었고 그 뒤는 벼과 식물이었다. 부락산의 특산식물은 물푸레나무과의 개나리, 인동과의 병꽃나무, 회양목과의 회양목이 식재되어 있었고 장미과의 조팝나무와 콩과의 풀싸리 등 자생종은 총 5종이 확인되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은 없었으나 원예 가치가 높은 원추리·은방울꽃·각시붓꽃·생강나무·때죽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한편, 부락산 등산로 전반에 걸쳐 리기다소나무와 아까시나무 등의 식재림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신갈나무 등의 이차림도 발견되고 있다. 만일 인간간섭을 최소화한다면 부락산 숲은 신갈나무의 극상림極相林으로 천이遷移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자생지로부터 인간 매개에 의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우리나라에 옮겨져 여러 세대를 반복하며 야생화 내지 토착화된 귀화식물은 총 20종으로 전체 식물의 10%에 가까운 수치다. 이는 인간의 간섭과 더불어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 결과로 자연입지에 대한 교란행위가 증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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