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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현
| 광여도-진위현 |
『광여도』는 19세기에 만들어진 전국 군현 지도집이다. 진위현의 읍치는 진위면 봉남리에 있다. 고을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진위천이고, 서쪽에는 수원천이 있다. 두 하천은 고을 서쪽에서 만나 서해로 들어간다. 산으로는 무학산과 불악산, 고개는 해현蟹峴·황현皇峴·동월치東越峙·소백치현小白峙峴·대백치현大白峙峴 등이 있다. 읍치는 산줄기에 의해 겹겹이 둘러싸인 풍수적 형국으로 그렸다. 읍치에 있는 ‘아衙’는 수령이 집무를 보던 아사衙舍이고, 객사客舍는 임금의 전패殿牌 또는 궐패闕牌를 보관하는 곳이다. 수령이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바라보며 절을 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의 숙소로도 사용됐다. 읍치 왼쪽에 있는 사단社壇은 수령 주관으로 토지신土地神에게 제사하던 곳이다. 지도에는 갈원주막과 청호주막이 있는데, 이는 지도 제작 당시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향교와 해창도 보인다.
평택현
| 광여도-평택현 |
충청도에 속한 평택현은 현재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읍내면, 동면, 서면, 남면, 북면 5개면이 있으며, 읍치는 읍내면으로 객사·향교·아사衙舍·창倉 등이 표시돼 있다. 산은 천덕산, 강은 탁천濁川, 다리는 삽교揷橋가 보인다. 바다에 인접한 곳에 도두정掉頭亭이 있다. 도두리는 돛머리라고도 불리던 곳으로 예전에 배가 드나들었다. 그 북쪽에는 곤지두진로鯤池頭津路, 포의동褒義洞(팽성읍 함정리)의 포의서원褒義書院, 토성土城(농성), 화천역花川驛 등이 보인다.
수원부
| 광여도-수원부 |
수원부는 수원시·오산시·화성시 의 진안동·병점1~2동·반월동·기 배동·화산동·동탄동·정남면·봉담 읍·팔탄면·향남읍·장안면·우정 면·양감면·매송면 동쪽 그리고 현 평택시 포승읍·청북면·안중읍·현 덕면·오성면을 포함하고 있다. 수원 부 남쪽으로 직산지稷山地와 양성지陽城地가 있는데, 각각 직산과 양성의 월경지越境地이다. 그 옆의 감목관監牧官 은 목장을 관장하던 관리가 머물던 곳 으로서 종6품관이 파견됐다.
양성현
| 광여도-양성현 |
양성현은 안성시 양성면, 원곡면, 공 도읍 일대에 해당하며 읍치는 양성면 동항리에 있다. 지도 맨 아래쪽에 있는 (율)북면(栗)北面, 감미동면甘味洞面, 외량동면外良洞面은 당시의 수원 땅에 있 었던 월경지越境地이다. (율)북면은 평 택시 청북면의 율북리 일대에 있었고, 감미동면은 청북면의 고잔리와 삼계리 일대다. 외량동면은 평택시 포승읍의 내기리·운정리·방림리 일대다. 지도 아래쪽에 민간에서 운영하던 소사주막 所沙酒幕이 표시돼 있는데, 주막이 관에 서 만드는 지도에 표시될 정도로 중요 한 장소로서 인식되고 있었다는 사실 로 미루어 조선 후기에 민간 차원의 유 동인구가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직산현
| 광여도-직산현 |
고려 초에 직산현으로 고쳤으며 1505년(연산군 10) 경기도에 예속됐다가 중종 초, 다시 충청도에 편입됐다. 1914년 천안에 병합됐고 현재의 충청남도 천안시의 북쪽지역에 해당하는 성환읍, 입장면, 직산면, 성거면 일대다. 북쪽 상단에 안중창安仲倉이 보이는데 현재 안중 일대다. 안중창 일대는 1906년 행정구역 개편 시 진위현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