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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졸 년 : 1930년∼생존
활동분야 : 소리꾼·기악가 /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농요 예능보유자
출 생 지 : 포승읍 포승남로 380
이민조는 25대째 포승읍 방림리서 농사 지으며 평택지역의 논매는 소리를 전승해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집안 어른인 이택서李擇緖·이민상李民常·이요헌李堯憲 등으로부터 ‘고사소리’, ‘지경 다지는 소리’, ‘모내기소리’, ‘김매기소리’, ‘상여소리’, ‘회닫이 소리’ 등을 배웠다. ‘회심곡’은 시주 나온 심복사 스님에게 쌀 3말을 주고 붓글씨로 받아 적어 배웠으며 아침에 받아 적은 가사를 저녁때 다 외워 불렀을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다고 한다. 소리에도 능해 이웃 마을에까지 불려 다니며 소리를 했다. 이민조가 불려가 북을 메고 ‘모심는 소리’를 하면 두레꾼들이 구경하느라고 모내기가 중단될 정도로 유명했다.
이민조의 부친 이정서는 마을 상쇠였으며, 부친이 사망하자 집안 어른 이택서가 상쇠를 맡았다. 이민조가 장성하자 다시 상쇠를 물려받게 됐다. 평택농악 이수자였던 이민조는 최은창·이돌천·이원보에게서 농악가락을 배웠으며, 1970년대부터 김기복·황홍협·안창선·김익수 등과 같이 평택농악패에서 활동했다. 이때 꽹과리·북·법구·열두발상모 등 다양한 악기를 구사했다. 1980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경기도를 대표해 평택농악 단원으로 참가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포승지역 농요를 지속적으로 발굴·전승하고 MBC 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 출연해 평택지역 ‘두레소리’와 ‘얼카뎅이’ 등 평택의 소리를 전국에 전파했다.
이민조는 모심는 소리인 ‘상사소리’와 초벌 논매는 소리인 ‘얼카뎅이’ 재벌매기인 ‘어화슬슬 대허리야’ 끝매기인 ‘만물매기’, ‘비단타령’, 상여놀이인 ‘지게놀이’에 두루 능하다.
이민조가 중심이 돼 2007년 ‘제1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포승두레놀이’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 3월 19일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농요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 평택민요 농요 예능보유자 이민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