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지방자치 선거 > 정치

한국전쟁 중 1952년 처음으로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실시됐다. 휴전이 논의되면서 국회에서의 간접선거에 의한 권력 장악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승만 정부는 1951년 11월 30일 직선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1952년 국회에서 부결됐다. 1952년 4월 17일 국회가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제출해 국방부장관은 지방선거에서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장 한다는 명분으로 1952년 4월 20일 오전0시, 일부지역에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을 해제했다. 경기도 평택지역도 수원·여주·광주·용인·안성·이천·시흥·화성 등과 함께 경비계엄이 해제됐다.¹⁾전쟁이 끝나지않아 서울·경기·강원 일부지역 등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선거가 제외됐다.
1952년 지방자치 선거는 4월 25일 시·읍·면의회 의원 선거, 5월 10일 도의회의원 선거로 나눠 실시했다.시·읍·면의회 의원은 직접선거로,읍·면장은 읍·면의원들에 의한 간접 선거로 선출됐다. 평택지역 선거 결과 평택읍 15명, 송탄면 13명, 진위면 11명, 서탄면 11명, 고덕면 12명, 오성면 13명, 청북면 13명, 포승면 12명, 현덕면 12명, 팽성면 13명 등 모두 125명의 읍·면의원이 선출됐다. 지방선거 결과는 자유당, 대한국민당, 대한청년단,대한독립촉성국민회 등 친이승만 세력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에 힘입어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을 통한 이승만 대통령의 장기집권으로 이어졌다.

| 지방선거(1952) |

| 최초의 지방자치선거 개표장면(장소미상. 1952) |

[1952년 제1대 평택군 읍·면의원 현황]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