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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은 진위·안성·황구지·오산천 등 4개 하천이 접하는 곳으로 수산업과 많은 관련이 있었다. 『동국여지승람』의 진위현과 평택현 토산조에는 평택지역에서 붕어·숭어·게·지황이 산출된다고 적고 있다. 1894년 간행된 『진위현지』에서는 진위현의 특산물로 붕어와 게·생지황·향부자·금은화(인동덩쿨의 꽃)를 들고 있다. 붕 어와 게는 장호천(진위천의 옛 이름)에서 나오는 특산물이며 그 외는 한약재로 쓰이는 작물이었다. 최근 조사된 평택시의 어류 분포는 민물고기가 잉어·붕어 등 7종, 새우·조개류 7종, 게류 5종 등 19종으로 보고됐다. 한때 침체기였던 평택의 수산분야는 평택항 개발과 함께 최근 어항 조성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 내수면 어업 |

[어가 및 어업종사자]

(단위 : 가구, 명)

평택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990년대에 크게 감소했다. 평택의 수산분야는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1997년 무등록 어선 양성화방침에 따라 평택시에서 어업허가를 받아 조업을 재개한 후 어가는 2000년대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어업종사자의 수도 늘었다. 어업을 겸업 또는 부수입으로 삼는 가구 수보다 어업을 전업으로 삼는 가구수가 증가했다. 이는 평택의 어업환경이 개선돼 어가의 수입 여건이 양호해졌음을 나타낸다.¹⁵⁾
평택에는 많은 하천과 저수지가 있어 내수면어업도 비중이 큰 편이다. 평택의 내수면 수산업은 양어장 68개소, 낚시터 8개소, 공동어장 4개소(192ha), 어선 84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양어장 크기는 경기도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비중이 높다.

| 평택역 민물고기 상가 |

[보유 어선 및 선박 톤수]

평택의 어선 수는 2000년대 초반에 크게 증가했다가 2000년대 후반에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동력어선 수는 2004〜2005년 정점에 이르렀다가 2010년 현재 절반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무동력어선은 1990년대 후반까지 어선의 주류를 이뤄 1998년 113척에 이르렀으나 2008년 이후로는 16척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어선의 중심이 동력어선 으로 바뀌었음을 나타낸다. 어선 크기 역시 2000년대 들어 대형화되는 추세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1톤 미만 어선이 대부분이었으나 2001년 이후에는 1∼5톤 미만 어선이 증가했 다. 2008년부터는 1∼5톤 미만 어선이 전체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¹⁶⁾

[수산물 어획고]

(단위 : 톤, 천 원)

수산업 발전을 위해 평택시는 수산자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998년부터 어린고기稚魚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면에는 낚시 어선업 활성화 를 위해 조피볼락·넙치 등을 방류해오고 있다. 내수면인 평택호, 남양호에는 경제성이 뛰어난 토종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통해 생태계 보전과 어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빙어 수정란이식사업 등 지역특산물 육성사업도 시행하고 있다.¹⁷⁾

[수산업 자원조성 사업 현황]

(단위 : 천미, 천 원)

[어촌계 및 어업계 현황]

평택시 낚시터는 7개소다. 허가낚시터 4개소(고잔·울성·동막·월곡), 등록낚시터 3개소(성광·고현·함박골)이며 붕어·잉어 등이 주로 잡힌다.

[낚시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