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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채納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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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사가 확정되면 신랑은 신부 집으로 신랑의 생년월시를 적은 ‘사주단자四柱單子’와 함께 홍색 보자기에 싼 ‘청혼서請婚書’를 보내고 신부 집에서는 신랑 집으로 ‘허혼서許婚書’를 보낸다.


청혼서에는 신랑 아버지가 당신의 딸을 데려다가 잘 데리고 살겠다는 약조의 내용을 썼는데 이 문서는 나중에 무덤까지 가지고 갈 만큼 중요하게 여겼다. 집안형편에 따라 신랑 집에서 사주단자와 청혼서를 보낼 때 신부의 치마저고리나 두루마기 등을 같이 보내기도 했다. 혼례 며칠 전이나 혼례 당일 신부 집으로 함이 들어갔다. 함에는 신부의 옷감 및 패물을 넣어 보냈다. 함을 지는 함진애비는 아무나 할 수 없었다. 신랑 친구나 마을 남자 중 첫아들을 낳고 집안에 별 탈이 없는 유복한 사람이 함진애비 역을 맡았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