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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귀于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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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를 치르고 신부가 신랑과 함께 시댁으로 가는 것을 ‘신행新行’이라고 한다. 신부는 시댁에서 2일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친정으로 가게 되는데, 이를 ‘재향再向’ 혹은 ‘재행再行’이라고 한다. 신랑신부가 재향을 갈 때에는 좋은 술이나 고기 등을 준비한다. 처갓집 친척들을 위한 인사 선물이다.


재향을 간 날 저녁에 ‘신랑 다루기’를 한다. 신부 마을 젊은이들이 동네 처녀를 훔쳐갔다며 신랑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마른 북어로 발바닥을 때린다. 그러면 신랑은 아파서 죽는다고 소리를 친다. 마을 청년들은 색시에게 나오라고 엄포를 놓는다. 신부는 나오지 않고 신랑의 장모가 술상을 잘 차려내고 대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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