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구동태 > 인문환경

평택지역에 외국인 거주에 대한 기록은 미미하나 『평택군지』(1984)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일제 식민지 초기부터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일본인이 농업이민으로 이주해 와 거주하게 되었으며 그 수는 700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대개 평택읍, 팽성읍, 송탄읍, 진위면, 서탄면 등지에서 영농하였으며 기차역을 중심으로 분포된 상가나 관공서에 근무하는 부류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 영농가 일부는 평택읍 이곡부락 일대와 진위면에서 과수원을 개발해 과수영농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진위면 하북리 대정촌大井村 오산천변에서는 밤 농원도 개발되었는데 이때 이 농원의 주인은 장성將星을 지낸 ‘야마시다’였다.
그 외 중국인들이 약 100여 명 가량 있었는데 대개가 산동성 출신들로서 이들은 시장이 있는 곳에서 비단장사와 중국식 음식점을 경영하고 살았으며, 일부는 시장 근처에서 채소 재배로 생업을 했다.
해방 후 미군이 진주하면서 군인, 군속 등 영외거주자들이 증가하였으며 때로는 유동적으로 증감현상을 보였다. 1980년의 등록 외국인수는 약 300명 정도로 중국, 미국, 캐나다, 필리핀 국적의 인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8]¹⁴⁾에서 시·군 통합 이후 평택시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1995년 1천 명 수준에서 2000년 2천 9백 70명으로 증가했고, 2005년 약 7500명, 2010년 1만 2천명, 2011년에는 1만 3천 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표 8] 평택시 등록외국인수 변화

(단위 : 명)

[표 9]¹⁵⁾에서 2012년 현재 외국인주민은 주민등록인구수 대비 4.2%인 총 1만 8천 명이며, 남자가 1만 162명으로 과반이 넘는다. 외국인주민 중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약 1천 4백 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7.8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9] 2012년도 평택시 외국인주민 현황

(단위 : 명, 세대)

[표 10]¹⁶⁾에서 주요국적별 등록외국인수를 2010년 기준으로 보면 중국인이 35.8%로 가 장 많았고, 분류되지 않은 국가에서 온 기타 국적외국인이 29.8%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영국 국적의 외국인수는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으나 베트남과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은 꾸 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표 10] 평택시 주요국적별 등록외국인 현황

(단위 :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