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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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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칠괴동七槐洞116)
칠괴동은 조선후기 진위현 여방면 지역이다. 1914년 영신리 일부와 칠괴정리七槐亭里를 합쳐서 칠괴리라고 했다. 칠괴동은 단일마을로 청주한씨 양절공파의 350년 세거지다. 우림아파트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전체 40여 호戶 가운데 타성他姓은 5∼6호에 불과했다. 입향조는 광해군, 숙종 연간에 살았던 봉사공 한진이다. 본래 화성군 양감면 정문리에 살다가 왜란 때 한진의부친 상주목사 한명윤이 전사한 뒤 처가妻家가 있는 칠괴동으로 이거했다.
칠괴동은 본래 칠구쟁이 또는 칠괴정리로 불렸다. 칠괴정이라는 지명은 마을 앞 우물가에 느티나무 7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유래됐다. 단일마을이지만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윗말과 아랫말로 구분된다. 능골은 마을 동남쪽 골짜기다. 현재 묘는 없고 기와편만 출토된다. 칠괴동은 농업이 주산업이다. 논농사 위주지만 구릉지대에서는 밭농사도 한다. 칠괴동의 우물은 마을 입구에 한 개가 있었다. 그나마 옛날에는 바닷물이 유입돼서 물맛이 짰다. 식수가 부족할 때는 개울물을 길어다 먹기도 했다.
| 칠구쟁이 마을로 친숙한 칠괴동(2011) |
주석
116) 한인수(86세), 한범수(82세), 2008년 8월 16일 한인수 씨 자택에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