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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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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후사리後寺里92)


대한제국시기 수원군 청룡면 지역이다. 1914년 오금과 무릉리를 통합해 후사리라고 했다. 절뒤에 벌떼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고 오금에는 무릉이 속해있다. 절뒤라는 지명은 옛날 알미산 건너 북탕골에 절이 있어서 유래됐다. 옛날에는 뒷저루(뒷절)라고 불렀다. 오금의 유래는 알려진 것이 없다. 주민들은 지금도 사투리를 섞어 ‘오그미’라고 부른다. 무릉은 도교적인 지명으로 산수 좋고 물 좋은 마을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 이곳도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후사리는 원후사와 오금으로 형성됐다. 오금에 있는 무릉은 옛날에는 독립된 마을이었지만 호가 적어 오금에 통합됐다. 두 마을은 30호, 20호씩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원후사는 선산김씨·평창이씨가 대성大姓이며, 오금은 수성최씨가 대성이다. 원후사의 자연지명은 절뒤다. 후사後寺라는 지명도 절뒤에서 왔다.


후사(절뒤) 마을 앞 해발 30∼40미터쯤 되는 산이 안산이다. 안산은 풍수지리적으로 남쪽에 위치해 마을을 비보해주는 산이다. 절뒤에서 옥길리로 넘어가는 고개는 운만산 고개다. 고개는 오금마을에도 있다. 오금에는 자미산과 비파산 사잇길을 지나 덕우리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는데 서낭고개라고 한다. 작굴과 요굴은 계곡 사이의 골짜기다. 작굴은 본래 잣골이 변음된 것이고 요굴은 옹기굽던 가마[]가 있던 곳이었다. 절뒤 동쪽 구릉은 논과 밭이 섞여 있는 경작지다.



후사리의 중심마을 원후사

| 후사리의 중심마을 원후사 |



주석

92) 이광호(90세), 2006년 6월 후사리 이광호씨 자택에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