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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국민투표-대통령 직선제(1987. 10. 27)
본문
1987년 ‘6월 민주항쟁’에서 국민들은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강렬하게 요구했다.이에 전두환 정부는 호헌주장을 철회하고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했다.1987년 9월 18일 유신헌법 이후 16년 만에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여야 합의에 의한 헌법개정안이 제안됐다. 주요 내용은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것, 즉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와 대통령의 비상조치권 및 국회해산권의 폐지, 국정 감사권 부활 등이었다.
제9차 개헌 국민투표는 1987년 10월 27일 실시됐다. 투표 결과 전국 투표율 78.2%에 유효투표 중 찬성률이 94.5%였으며, 경기도는 투표율 81.4%에 유효투표 찬성률 94.5%, 평
택지역은 투표율 79.3%에 유효투표 찬성률 94.4%였다. 이는 당시 국민들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았음을 보여준다. 당시 평택지역 국민투표는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실시됐는데 평택시-투표율 83.6%, 유효투표 찬성률 94.6%, 송탄시-투표율 76.0%, 유효투표 찬성률 94.8%, 평택군-투표율 78.6%, 유효투표 찬성률 94.0%였다.7)
주석
7)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투표총람(1987.10.27)』,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