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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 가구와 경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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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 농가수와 인구는 1960년대까지 급격히 증가했으나 1970년대에 정체하다가 이후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 감소폭은 1980∼90년대에 매우 컸으며 감소 경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010년 현재 농가 수는 1960년 대비 70% 수준으로 농업 인구는 34%로 감소했다. 가구 수의 감소에 비해 인구수의 감소는 더욱 크게 나타나는데 이 차이는 농촌의 젊은이들이 이농離農했기 때문이다.6)




[연도별 농가수 및 인구]

(단위 : 가구, 명)

연도 가구 인구
1960 15,993 100,102
1970 18,075 105,580
1979 18,164 101,207
1995 13,544 50,008
2000 13,159 45,231
2005 12,185 39,051
2010 11,106 33,967



평택지역 농업의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 이후 진행된 급격한 도시화와 공업화의 결과다. 더구나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의 전환, 2004년 4월 1일 한·칠레 자유무 역협정(FTA)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미국 등과의 FTA가 체결되면서 농산물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외의 여건변화는 농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했고 그 결과 농가수 및 인구수는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631년 편찬된 진위읍지에 의하면 진위현과 평택현의 전답은 총 5,233결 90부였다.7) 근대에 들어 습지와 저지대가 많던 평택지역에는 간척사업이 이어졌고 그 결과 경지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경지면적]8)

(단위 : ha)

연도
1960 1.27 0.91 0.36
1970 1.28 0.85 0.43
1980 1.33 1.06 0.27
1995 1.75 1.35 0.40
2000 1.75 1.33 0.42
2005 1.83 1.39 0.44
2010 1.80 1.33 0.47


1980년대까지 전체 경지면적은 조금씩 증가했다. 특히 1974년 준공된 아산만방조제와 남양방조제는 전체 경지면적은 물론 논(답) 면적을 증가시켰다. 1980년대 이후 나타나는 경작지 감소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용지, 택지개발에 따른 주거용지 및 도로용지로 의 전환에 의한 것이다. 2010년 현재는 경지면적이 가장 넓었던 1980년 당시의 83% 정도 만이 유지되고 있다. 평택의 전답 구성비는 약 3:1로 논(답)의 비율이 높아 논을 중심으로 하는 미곡류 생산이 주가 되고 있다. 평야와 간척지가 많고 수리시설이 정비돼 논이 상대 적으로 잘 발달한 평택지역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구당 경지면적]

(단위 : ha)

연도
1960 1.27 0.91 0.36
1970 1.28 0.85 0.43
1980 1.33 1.06 0.27
1995 1.75 1.35 0.40
2000 1.75 1.33 0.42
2005 1.83 1.39 0.44
2010 1.80 1.33 0.47


가구당 경지면적은 1960년 1.27ha에서 조금씩 증가해, 2005년 가구당 1.83ha, 2010년 현재 1.80ha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는 농지개혁으로 발달하게 된 소규모 자작농 중심의 농업이 점차 대규모화 돼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원인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지면적을 확대하려는 노력과 관련이 있다. 전문화된 쌀 전업농육성 등을 위해 농가의 영농 규모 확대와 농지의 집단화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또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주곡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도 가구당 농지면적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주석

6) 평택시사편찬위원회, 『평택시사』 2001.
    평택시, 통계연보 2006, 2011.
7) 조선시대에 사용한 결부제는 지금과 같이 절대면적을 통해 면적을 측정하는 방법이 아니라, 생산량을 통해 면적을          확정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시기나 지역, 토지의 비옥도 등에 따라 그 절대면적이 크게 달랐다.
8) 평택시사편찬위원회, 『평택시사』 2001.
    평택시, 통계연보 2006,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