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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사정부는 1962년 12월 내각책임제를 대통령직선제로 하며 국회를 단원제로 하는 개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안을 통과시키는 등 민정이양 준
비과정에서 헌법을 개정하고 정당법 및 선거관계법을 제정했다. 이에 정치세력들은 선거를 앞두고 각종 창당준비위원회를 통해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1963년 11월 26일 제6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 특히 선거구를 지역구와 전국구로 구분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와 비례대표제를 병행했다. 경기도 제9지역구인 평택지역에서
는 각 정당의 공천으로 9명이 입후보했다. 5·16 군사쿠데타 세력이 결성한 민주공화당은 군 출신 인물이 아닌 송탄면 출신 전 도의원 이윤용李允鎔을 공천했고 야당인 민정당에서
는 유치송을 공천했다. 선거는 44.3%를 획득한 민정당의 유치송 후보가 26.3%를 얻은 민주공화당의 이윤용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유치송은 신익희 국회의장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뒤 제5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이후 제6대, 9대∼1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정당 원내부총무를 역임하고 국회의장 비서를 지냈다. 평택지역에서는 이후 군사정권 시기에도 전통 야당의 근거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 제6대 국회의원 유치송 |
[제6대 국회의원 선거 평택군 후보자별 득표현황] 10)
(1963. 11. 26 시행)
구분 | 유효투표수 | 후보자별 득표수 및 득표율(%) | ||||
---|---|---|---|---|---|---|
평택군 | 54,054 | 자유당 | 자유민주당 | 신흥당 | 국민의당 | 보수당 |
황충영 | 김진택 | 한민수 | 이병헌 | 최대식 | ||
1,065 (1.97) |
1,637 (3.02) |
3,930 (7.27) |
3,634 (6.72) |
775 (1.43) |
||
민주당 | 민정당 | 정민당 | 민주공화당 | |||
임명산 | 유치송 | 유빈 | 이윤용 | |||
2,730 (5.05) |
23,947 (44.30) |
2,136 (3.95) |
14,200 (26.27) |
주석
10)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 제6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진행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