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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체제하에서 실시된 두 번째 선거로 공화당 68석, 신민당 61석, 통일민주당 3석, 무소속 22석 등 야당이 크게 득세했고 특히 득표율에 있어서는 신민당이 32.8%를 얻어 31.7%의 공화당보다 1.1%를 앞섰다. 이는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평택군은 안성군, 용인군 지역과 함께 경기도 제5선거구에 포함돼 6명이 입후보했다. 제9대 국회의원 선거 때와 같이 신민당의 유치송 후보와 민주공화당의 서상린 후보가 당선됐다. 유치송과 서상린의 득표 차이는 1만 9천여 표에 달했다. 안성과 용인에 비해 평택의 인구가 더 많은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치송 후보는 평택에서 44.8%라는 압
도적인 득표율을 보였고 안성과 용인지역에서 박빙이었지만 3개 군에서 모두 서상린 후보를 앞섰다. 민주공화당의 서상린은 당내에서 최영희와 경쟁을 거쳐 공천을 받고 2위로 당
선됐다. 문교부교육과정 심의위원을 지낸 안성 출신의 정진환 후보는 민주공화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안성군에서 최고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3위에
그쳤다. 용인출신의 조종익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용인군에서 선전했으나 평택군과 안성군지역에서 5% 전후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제10대 국회의원 선거 평택·안성·용인지역 후보자별 득표현황] 19)
(1978. 12. 12 시행)
구분 | 유효투표수 | 후보자별 득표수 및 득표율(%) | |||||
---|---|---|---|---|---|---|---|
민주공화당 | 신민당 | 무소속 | 무소속 | 무소속 | 무소속 | ||
서상린 | 유치송 | 정진환 | 조종익 | 한민수 | 한재은 | ||
계 | 199,001 | 52,197 (26.22) |
71,267 (35.81) |
26,755 (13.44) |
19,022 (9.55) |
24,014 (12.06) |
5,746 (2.88) |
평택군 | 96,840 | 25,986 (26.83) |
43,347 (44.76) |
5,685 (5.87) |
2,494 (2.57) |
17,862 (18.44) |
1,466 (1.51) |
용인군 | 48,260 | 13,046 (27.03) |
13,526 (28.02) |
4,326 (8.96) |
12,971 (26.87) |
3,381 (7.00) |
1,010 (2.09) |
안성군 | 53,901 | 13,165 (24.42) |
14,394 (26.70) |
16,744 (31.06) |
3,557 (6.59) |
2,771 (5.14) |
3,270 (6.06) |
주석
19)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 제10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진행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