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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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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근리石斤里20)
석근리는 팽성읍과 아산시 둔포면의 경계다. 마을은 용지봉과 바래봉 남쪽에 형성됐다. 근대 이전 석근리는 평택현 남면 지역이었다. 1914년에는 진위군 서면에 편제됐다가 1934년 부용면과 서면이 팽성면으로 통합돼 오늘에 이른다.
석근리는 석근1리 석다리와 석근2리 서근보로 나뉜다. 두 마을 가운데 서근보가 먼저 생겼고 석다리는 나중에 생겼다. 석다리는 덕수장씨의 동족마을이다. 서근보는 순천박씨들이 대성大姓을 이뤘다. 박씨의 입향 시기는 250여 년쯤 된다. 이 마을은 본래 ‘고高씨 촌’이었다고 한다. 고씨 가문이 마을 뒷산 호랑이가 새끼를 품고 있는 형국의 아가리 자리에 묘를 잘못 썼다가 멸문 당했다고 전한다. 인구는 1960년대 이전까지는 석근1리가 60호 내외, 석근2리가 50호쯤 됐다. 이농현상과 젊은 층의 도시이주로 줄어 현재는 두 마을 모두 40호 남짓이다. 근래 미군기지 이전 영향으로 마을 주위에 빌라와 같은 다세대주택이 많이 건축됐다.
주석
20) 박석환(52세), 서근보(석근2리 이장), 2009년
황창규(75세), 안경애(76세), 박완수(71세), 2009년 1월 17일 석근1리 경로당에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