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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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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내리近乃里
근내리는 객사리 북쪽에 형성된 마을이다. 북서쪽으로는 낮은 구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남쪽으로는 비옥한 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근대 이전에는 평택현 북면 근내동(그네골)이었으며, 1914년 진위군 부용면에 편입됐다. 근내리의 자연마을은 그네골과 안골이다. 순흥안씨들이 안말을 개척했다가 후에 해주정씨가 들어오면서 그네골이 형성됐다.
순흥안씨는 500여 년 전에 입향해 세거했으나 자손이 귀해서 번창하지 못했다. 해주정씨는 순흥안씨와 혼인관계를 맺어 입향했다. 인구는 2000년 이전에는 100호 내외였다가 지금은 270여 세대 6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이전부터 인구가 많았던 것은 그네골 앞들에 수렁논이 많아서 경작조건이 좋았고, 신호리 앞 들판이 개간되면서 경작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근래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공동주택이 많이 들어섰다.
| 해주정씨가 많이 사는 팽성읍 근내리(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