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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리安亭里22)
안정리는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정문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다. 본래 서정자·길마재·세집매·일곱집매 같은 자연마을이 있었고, 논보다는 밭이 많았던 구릉지대였다.
북쪽으로 원정리에서 넘어오는 이성재와 안정리 농성이 있었다. 옛날에는 농성 아래 학다리골과 농설골까지 바닷물이 유입됐다고 한다. 조선전기부터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점차 경작지로 변모했다.
안정리라는 지명은 1914년 안현(길마재)과 서정자를 통합하면서 유래됐다. 1942년 덕전농장과 서정자 일대에는 일본군 비행장이 건설됐고 1952년 미군기지가 주둔하면서 신정문 안 급수탑 주변에 있었던 서정자는 폐동되고 일곱집매에는 미군기지촌이 형성됐다. 미군기지촌 상가는 안정2리 지역에 형성됐다. 흥청대던 기지촌의 전성기는 1990년대 초로 끝났다. 9·11 테러 이후 미군들의 영외출입이 통제되고 미군이 감축되면서 경기가 점점 나빠졌다.
안정1리에서 12리까지 모두 12개 마을이 있다.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안정리에는 길마재·일곱집매·일곱집매에서 분 동된 안정3리 3개뿐이었다. 1980년대 이후 길마재와 송화리 방향 성터말에 신흥주택단지가 조성되고 길마재 앞에 안정주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4·5리가 만들어졌다. 6리는 피란민들 몇몇이 거주하던 마을이었다가 도시가 확장되면서 형성됐고, 7리는 피란민촌이다. 피란민촌은 본래 1951년 1·4후퇴 뒤 177미군부대 앞에 있다가 주민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안정2리 서북쪽으로 8리가, 안정출장소와 평택시립팽성도서관이 있는 극동주유소 사거리 좌측에 9리가, 5리 북동쪽 단위 농협 안정지점 주변이 10리로 커졌다. 안정주공아파트는 11리가 됐고, 안정7리 옆 신흥마을은 12리가 됐다.
| 안정리의 기원이 된 안정1리 안현(길마재) |
| 안정리 쇼핑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