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제동 청동기 유적 > 유적과 유물

본문 바로가기
유적과 유물>선사유적>유적지>지제동 청동기 유적
■ 지제동 청동기 유적

본문


•시대 : 청동기


•위치 : 지제동 산44-7, 18-6(지제동으로 가는 육교를 넘어 북북서 방향(지제동의 북쪽) 산봉우리 남동쪽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지점)


•현황 :1997년 11∼12월 세종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조사 실시, 1999년 5∼6월 발굴조사를 거쳤다. 산 정상 부분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절개해 유적 대부분은 훼 손된 상태이며 유적 및 유물은 절개한 단면의 퇴적층에서 발견됐다. 발굴지 주변에서 빗살문 토기류가 일부 발견돼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이행할 무렵부터 사람들 의 생활공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청동기시대의 유구遺構와 유적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청동기 유적으로 판단된다.
청동기시대의 집터는 7기가 발견됐는데 이 중 6기는 구릉 꼭대기에서 형성된 물줄기의 흐름과 1960년대의 초지 조성에 의해 파괴된 상태였다. 비교적 완전한 모습 으로 남아있는 1기의 집터는 평면이 원형圓形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이 집터로부터 6.5m 떨어진 곳에서 야외 화덕이 발견됐다. 집안에 있는 화덕과는 형태나 크기가 다 른데 둥근 꼴로 파고 그 안에 10∼15cm 안팎의 작은 돌들을 채웠다. 채워진 돌들은 집안의 화덕에서 발견된 돌들과 마찬가지로 보온역할을 했을 것이다. 아울러 구릉의 가장 높은 곳에서 1기의 움을 찾았는데 이것은 주거 용도라기보다는 저장시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제동 유적 발굴조사 결과 완전한 형태의 유물과 화재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방어시설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제동 유적은 일정기간 동안 대규모의 취락을 이루고 살림을 꾸리며 생활했던 사람들이 다음 주거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폐기됐을 가능성이 크다. 집터 주변에 있는 조선시대의 토광묘 군에서는 10기의 토광묘와 백자가 출토되기도 했으며, 유적지에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친 자리에는 현재까지 마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제동은 청동기시대 이래 오랫동안 사람들의 거주지로 이어졌다고 보인다.


•수습 유물 :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구멍무늬토기, 골아가리토기, 붉은간토기 조각, 반달돌칼, 돌화살촉,
        돌대패날, 돌도끼, 숫돌, 간돌검, 뗀석기, 돌창, 갈판, 갈돌, 흙구슬, 홈자귀, 흙가락바퀴



| 지제동 유적발굴지 위치 | | 지제동 청동기 유물 |


| 지제동 청동기 유물 |



주석